'1126명 사망' 하지 불법 중개한 이집트 여행사 16곳 면허 취소
- 24-06-24
사망자 약 1126명 중 658명이 이집트인…이중 630명은 무허가
저렴한 일반 비자 이용해 하지 감행…폭염에 도보 이동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폭염으로 1100명이 넘는 순례객이 사망하고 있는 가운데 메카 순례, 일명 '하지'를 불법적으로 중개한 이집트 여행사 16곳의 면허가 취소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메카 순례를 불법 중개한 혐의를 받는 16개 여행사의 면허를 박탈하고 운영자들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집트 순례자들의 사망이 증가한 것은 여행사들이 개인 방문 비자를 사용해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순례객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행사들이 이용객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지 기간 동안 메카와 인근 지역의 기온은 46도에서 49까지 올랐는데, 이용객 일부는 더운 날씨에 도보로 이동했다. 여행사는 폭염을 피할 호텔을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여행사들의 면허를 취소하고, 관계자들을 검찰에 회부하며 사망자 유족들에게 배상하기 위해 벌금을 부과하라고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쿼터제에 따라 각국에 하지 허가증을 분배하고, 또 각국은 개인에게 추첨을 통해 허가증을 분배하고 있다. 그러나 허가증에 당첨된다고 해도 비용이 매우 비싸 많은 무슬림이 저렴한 일반 비자를 통해 메카로 불법 순례를 감행하고 있다. 사우디는 2019년부로 관광 비자를 발급하고 있어 이러한 사례가 더 많아지는 추세다.
이렇게 메카에 도달하게 된다고 해도 미등록 순례자들은 사우디 당국이 제공하는 냉방시설 등을 이용할 수 없다.
AF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하지 사망자 수는 총 1126명이다. 이중 절반이 넘는 658명이 이집트인이며, 이 중 630명은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카에 참배하다 사망한 이들은 고국으로 송환되기보다는 현지에서 장례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두 명의 외교관은 AFP에 사우디 당국이 죽은 순례자들의 장례 절차를 시작해 시신을 씻고 흰색 천으로 덮어 안치했다고 전했다.
대규모 군중이 모이기에 하지에서는 매년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다. 가장 최근인 2015년에는 '악마에게 돌 던지기' 의식 중 압사 사고가 발생해 약 2300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