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24-06-23
일본기업이 6,900만달러에 매입ⵈ시애틀 호텔업계 불황 반영
반세기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힐튼호텔이 지난 주 매입원가 이하로 팔린 것은 시애틀 호텔들이 코비드-19 팬데믹의 타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분석했다.
객실 256개 규모의 힐튼호텔은 도쿄에 본사를 둔 APA 그룹에 6,900만달러에 매각됐다. 이는 인플레를 감안할 때 2016년 뉴욕의 웨스트브룩 파트너스가 이 호텔을 매입한 가격보다 15%, 지난해 킹 카운티 감정국의 평가액인 9,200만달러보다는 25% 밑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다운타운 경기가 컨벤션센터 증축, 부두 개선 및 미화작업, 크루즈 시즌 개막, 2026년 월드컵대회 등의 호재로 크게 밝아질 전망이지만 다운타운 호텔들의 현재 객실 점유율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다운타운 호텔의 평균 객실요금은 지난 4월 기준 197달러로 역시 2019년 4월보다 15% 낮고 전반적인 수입도 인플레를 적용할 경우 2019년보다 20% 밑돈다. 인건비와 보험료 등 운영비가 상승했지만 총 객실 수는 오히려 2019년 1만6,647개에서 올해는 거의 1만8,000개로 늘어났다. 업계는 2027년에나 평균 객실점유율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호텔업계가 다른 소매업보다 특히 고전하는 이유는 대다수 직장들이 팬데믹으로 촉발됐던 재택근무 시스템을 여전히 지속하고 있고 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원격 영상회의가 유행하면서 비즈니스 출장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힐튼호텔을 매입한 APA 그룹은 이미 호텔 이름을 ‘코스트’로 바꿨다. APA는 벨뷰, 풀만, 시택, 웨나치 등을 포함한 북미주 도시에 ‘코스트 호텔’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힐튼은 지난 1970년부터 6 Ave와 유니버시티 St 교차지점에 이정표로 자리해 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