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유럽서 AI기능 출시 보류…"EU 규제 불확실성 탓"
- 24-06-22
DMA '시장지배력 남용' 걸릴까봐…'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국서 EU국 제외
애플이 유럽연합(EU)의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아이폰 등에 탑재하기로 했던 인공지능(AI) 기능을 유럽 시장에선 보류하기로 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1일(현지시간) 이메일 서한을 통해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의 호환성 요구는 사용자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안을 위협해 우리 제품의 무결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애플 인텔리전스 △아이폰 미러링 △셰어 플레이 등 3가지 기능은 올 하반기 EU 시장에서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DMA는 미국 알파벳(구글 모회사)·아마존·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등 6곳을 '게이트키퍼(문지기)'로 지정해 이들 플랫폼 사업자가 자신들이 구축한 플랫폼 내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EU 조사 결과 DMA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플랫폼 사업자는 전 세계 연간 총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반복적으로 위반하면 과징금 비율은 최대 20%까지 올라가며 사안에 따라선 기업 해체도 거론될 수 있다. 이에 발맞춰 애플은 제3의 앱스토어를 자사 운영체제(iOS)에서 설치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허용했지만, EU는 DMA '위반 1호'로 애플을 구글·메타와 함께 조사 중이다.
애플이 AI 기능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EU 집행위원회는 대변인을 통해 "EU는 4억5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이며 역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에 항상 열려 있다"며 "게이트 키퍼들이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규칙을 준수한다면 유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10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였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온디바이스(내장형) AI와 클라우드(가상저장공간)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AI다.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애플의 기존 음성비서인 '시리'를 챗GPT와 결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들은 챗GPT 앱을 구동하지 않고도 시리와의 음성 대화를 통해 궁금한 정보를 얻고 챗GPT에 업무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애플은 우선 아이폰15프로·15프로맥스와 M1·M2칩이 탑재된 아이패드와 맥북에서 iOS 업그레이드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정식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자사 AI 기능만 독점적으로 자사 기기에 기본 탑재되는 만큼 DMA 위반 가능성을 우려해 EU를 출시 지역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