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해진 북한…오물풍선·미사일 발사 등 추가도발 초읽기
- 24-06-22
김여정이 엄포 놓은 '새로운 대응' 보여줄 수도
軍, 한미일 3자훈련 등 '즉·강·끝' 대응 준비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북한이 이달 말 오물풍선 재살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다양한 종류의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도발 명분으로 삼을 수 있는 한미일의 군사훈련도 예정돼 있어 우리 군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1일 발표한 담화에서 탈북민단체들의 20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으니 (우리도)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무엇인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오물풍선 재살포를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응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네 차례 오물풍선을 살포했고, 우리 측에서 전단이 살포될 경우 '수백 배'로 대응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대북전단에 집요하게 반발하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북풍이 부는 시점이 되면 언제든 오물풍선을 부양할 수 있다고 판단, 대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물풍선에 폭발물이나 화학·생물학무기가 탑재될 가능성은 작지만, 이들 풍선이 낙하하면서 일부 민가와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위협 요인은 여전하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10발이 넘는 초대형방사포 사격 이후 자제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파악하는 미 공군의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직전인 지난 14~16일 사흘 연속으로 북한과 러시아 인근 동해상에 출격하는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의 돌발행동, 서해 북방한계선(NLL) 도발, 무인기 침투 등 자주 하지 않는 군사적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 부부장은 지난 9일 밤 담화를 통해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6월 19일 러시아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와 회담을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북러 정상회담 성과에 만족한 북한은 8월에 예정된 한미연합연습 때까지 도발 수위를 점진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8월 이후에는 미 대선 등을 고려한 무력 도발 가능성도 점쳐진다"라고 전망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을 더욱 강화하며 '강 대 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공군은 지난 17~20일 미군과 연합공중훈련을 했는데, 18일엔 미 공군의 최신예 무장 항공기 AC-130J '고스트라이더'의 실사격 훈련 모습을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은 조만간 미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 공해상에서 북한 미사일 방어훈련과 함께 다영역 3자 훈련을 시범적으로 진행한다. '프리덤 엣지'로 명명된 다영역 3자 훈련은 지난 2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미일 국방수장이 올여름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외에도 우리 군은 다음 주 한국전쟁(6·25전쟁) 발발일을 기점으로 전방 지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들 훈련 중에는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6년 가까이 실사격이 없었던 곳에서의 훈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 징후와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만약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즉·강·끝' 원칙에 따라 압도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