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원인 불명 '소닉붐' 발생…"초당 643km 속도로 이동"

운석부터 항공기까지 의견 다양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와 코르시카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닉붐'(음속폭음)이 21일(현지시간) 감지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스카자주 엘바섬 인근 지진 관측소에선 이날 오후 4시 30분 진동이 감지됐다. 그러나 이탈리아 국립 지구물리학·화산학 연구소(INGV)가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반적으로 소닉붐은 항공기가 초음속 비행 후 발생하는 폭발음을 의미한다. 

INGV와 피렌체 대학교는 소닉붐의 원인이 무엇이든 초당 400마일(약 643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다며 "대기권으로 진입한 운석일 가능성이 가장 높고 등록된 데이터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는 이탈리아 시민 보호 기관의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지진계에 충격이 기록됐을 것"이라며 "가장 유력한 가설은 여전히 비행기"라고 말했다.

 

다만 이탈리아 공군은 에우제니오 지아니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지사에게 이번 소닉붐이 공군의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에 지아니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스카나 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서 감지된 진동의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엘바섬 인근에선 지난 2012년, 2016년, 2023년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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