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살인 더위로 155명 숨져…"원숭이도 더워서 나무에서 떨어져"

지난 일주일 동안 온열 질환으로 30명 목숨 잃어

고산지대인 멕시코시티까지 34.7도 기록


멕시코 정부는 지난 3월 이후 무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155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지난 1주일 동안에만 30명이 온열 질환으로 숨졌다.

 

멕시코 보건당국은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더위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2567명이 온열 질환을 앓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25일 고산지대인 수도 멕시코시티의 기온이 34.7도까지 올랐고 이 밖에도 12개 도시가 5월에 집계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멕시코 남부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원숭이들이 나무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다.

 

몇몇 댐들도 물이 증발하면서 수위가 위험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계기상기구(WWA)는 5~6월 미국과 멕시코, 중앙아메리카를 뒤덮은 치명적인 더위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했을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멕시코 보건부는 대부분 지역에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대비를 권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