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도 늦었던 '지각대장' 푸틴…김정은은 밤새 기다렸다
- 24-06-20
푸틴 전처 류드밀라 "항상 데이트에 늦던 인간"
메르켈은 4시간 기다리게 해…에르도안은 보복도
"푸틴은 항상 데이트에 늦곤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처 류드밀라 푸티나는 과거 회고록에서 그와의 연애 시절 지각 때문에 꽤 가슴앓이했다고 고백했다.
러시아 매체 MK에 따르면 류드밀라는 "지하철역 근처에서 그를 기다렸다. 처음에 15분, 30분 늦는 건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오지 않으면 그저 눈물이 날 것만 같다. 그리고 90분이 지나면 모든 감정이 고갈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집권한 후에도 '상습 지각'을 일삼았다. 그는 18~19일 1박 2일로 예정돼 있던 북한 국빈 방문에도 지각을 하면서 일정이 당일치기로 변경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탄 전용기는 19일 새벽 2시 46분에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원래대로라면 전날 밤에 도착해야 했으나 자정을 훌쩍 넘긴 것이다. 언론에 공개된 사례만 따지자면. 타국 정상을 밤새워 기다리게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이스탄불 바흐뎃틴 저택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시리아 사태 관련 4개국 정상회담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지금까지 푸틴 대통령은 △2014년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4시간 15분) △2012년 빅토르 야누코비치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4시간) △2013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3시간) △2016년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3시간) 등을 만날 때 지각했다.
2018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의 핀란드 정상회담에 늦었고, 2013년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의 회담에 30분 늦게 도착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03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의 만남에도 14분 늦어 눈총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의 습관적인 지각을 놓고는 그동안 많은 추측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고의적인 기 싸움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소심하게 보복하는 정상도 있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보다 '50초' 늦게 나타나 그를 기다리게 했다. 그 짧은 시간에 푸틴 대통령이 초조하게 앉아 대기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총비서 또한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당시 예정 시각보다 1시간 늦게 등장하면서 30분을 늦은 푸틴 대통령을 기다리게 한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