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닝메이트 교체론 등장…"인기 없는 해리스 대신 힐러리"
- 24-06-19
워싱터포스트, 칼럼니스트 캐슬린 파커 기고 게재
"민주당 '오래된 문제'와 씨름…힐러리, 고령 논란 상쇄 적임자"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나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매체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이같은 주장이 담긴 캐슬린 파커(Kathleen Parker)의 칼럼을 소개했다.
파커는 지난 14일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민주당은 오래된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Democrats are wrestling with an age-old problem)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에 패한 76세의 전 국무장관이 미국을 '낡은 체제'에서 구출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파커는 "내가 아는 한 아무도 그녀를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언급하는 적이 없는데, 해리스를 클린턴으로 교체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적었다.
뉴욕포스트는 올해 81세인 바이든의 고령 논란과 관련, "파커는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쇠퇴'를 언급했는데, 이는 바이든의 비틀거림, 단어 찾기, 가끔 멍한 시선을 통해 더욱 분명해졌다. 이 모든 것을 이제 무시할 수 없다 썼다"라고 전했다.
파커는 칼럼에서 노스다코타주 의회가 후보자의 연령 상한선을 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바이든이나 트럼프 모두 노스다코타 의회에 출마할 자격이 없는 고령이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바이든 승리에 큰 장애물은 부통령으로서의 부진한 성과로 낮은 지지도가 개선되지 않는 해리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리스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무당층 유권자와 공화당에 회의적인 유권자가 바이든을 지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파커는 그러면서 클린턴을 등장시켰다. 파커는 "76세인 힐러리가 (부통령으로서 대선에) 참여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할 일이 끝나지 않았다고 느끼면 은퇴하기가 어렵다"며 "바이든이 사임을 가정해야 한다면, 국가를 순조롭게 유지할 수 있는 그녀의 능력이 클린턴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조차도 확신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커는 해리스가 사임하는 데 동의하는 대신 해리스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파커는 클린턴이 뉴욕 의회 경선에서 자말 보먼이 차지하고 있는 하원 의석에 대해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행정관 조지 라티머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자신을 뉴스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라티머는 미국의 유대인 로비단체인 AIPAC(미국 이스라엘 공공문제위원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보먼은 반유대주의 비유를 사용한다고 비난받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라티머는 알렉산더 오카이소 코르테스, 코리 부시 및 일한 오마르가 포함된 진보적 성향의 민주당 의원인 보먼에 훨씬 앞서 있다.
파커는 이를 두고 "클린턴이 사람들에게 자신이 상대적으로 중도적 성향이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며, 국무장관으로서 널리 존경받았던 역할을 상기시키고 하고 있다"라고 해석했다.
또 "클린턴이 자신을 뉴스에 노출하는 동기는 추측해야 하지만 유권자들에게 2016년 패배로 인해 우리가 노인-백인 딜레마에 갇히지 않을 것임을 상기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디모인레지스터와 미디컴이 공동으로 아이오와 유권자 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을 50%대 32%로 앞서 있다고 소개하면서 "트럼프가 올 11월 대선에서 바이든을 물리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에는 제3자 후보가 포함돼 있으며,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9%를 기록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쯔양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레커' 민낯…처벌 '벌금 몇백만 원'
- '피해자 인정 범위 넓어진다'…권영진 의원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대표발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제출 절차·일정 조율중
-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95% 복귀의사 없다…사직서 수리 2월로"
- 대통령실 "탄핵 사유가 뭐냐…위헌적 불법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
- '김만배와 돈거래' 前언론인 2명, 구속 기로…"죄송하다"
- 홍명보 "후배들 비판 존중…마지막 도전 응원해주길"
- 작년 폐업자 100만명 육박…역대 최대 폭 증가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
- '70대 이상' 취업자 200만명 육박…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
- '쯔양 협박' 구제역 "자진출석"…檢 "일정 수사기관이 정해"
- 한동훈 "정부 잘못되진 않아도 겸손하지 않은 점 인정…변화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