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미국으로 이민 간 소년, 세계 최대 시총 기업 CEO 됐다
- 24-06-19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하자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에게 세계 언론의 이목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랠리하자 세계 언론은 그에게 현미경을 들이댔었다.
이후 그에게 ‘AI 황제’ ‘AI의 나폴레옹’ 등 여러 수식어가 붙었다. 이제 '세계 최대 시총 기업 CEO'라는 수식어까지 붙게 됐다.
그를 가장 상징하는 것은 대만계 미국인이라는 점이다. 유독 대만계 미국인들이 미국 반도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의 리사 수 CEO도 대만계 미국인일 뿐만 아니라 젠슨 황과 친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리사 수 AMD 회장이 개막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올 들어 엔비디아보다 주가가 더 오르는 등 AI 특수를 만끽하고 있는 AI 서버 전문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CEO 찰리 량도 대만계 미국인이다.
![]() |
찰리 량(왼쪽)과 젠슨 황 - 회사 홈피 갈무리 |
대만계 미국인들이 AI 산업에서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것. 젠슨 황이 그 대만계 미국인 전문가들을 대표한다.
그는 대만에서 태어나 10대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1963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어린 그를 친척이 있는 태국으로 보냈다. 당시만 해도 중국 공산당이 조국을 통일한다는 명분 아래 언제 대만을 쳐들어올지 모를 정도로 대만 정세가 불안했었다.
그러나 태국도 정세가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그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미국으로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1973년, 그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미국에 있는 친척에게 보냈다.
당시 황 CEO의 형제는 워싱턴으로 이주했다. 이모와 삼촌이 워싱턴에서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황 CEO는 1984년 오리건 주립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1992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대학 졸업 후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그랬던 그는 1993년 30번째 생일에 자신의 회사를 창립하기로 마음 먹고 엔비디아를 창업했다. 이후 지금까지 CEO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엔비디아를 1999년에 기업공개(IPO) 해 뉴욕증시에 상장시켰다. 상장 25년 만에 엔비디아는 MS를 제치고 세계 기업 시총 1위에 등극했다.
엔비디아는 뉴욕증시 상장 이후 무려 59만1078% 폭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추산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주식 약 3.6%를 보유하고 있는 그의 개인재산도 1170억달러로 늘어 세계 11위 부호에 올랐다.
대만 출신 한 소년이 미국으로 건너가 반도체 업계에 종사한 뒤 30여년 만에 어마어마한 '아메리칸 드림'을 달성한 순간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