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24-06-19
바이든 ‘추방 없이 취업허가·시민권 취득 기회’ 오늘 발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체류자에게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할 수 있는 구제 조치를 발표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시행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제도 12주년을 기념하면서 이 조치를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들이 발표했다.
이는 과거 군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 ‘임시 체류 신분 부여'(parole in place·PIP) 정책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미 시민권자의 불법체류 배우자들은 추방당하지 않고 취업 허가를 받는 한편 시민권 취득 기회를 얻게 된다.
이를 통해 최대 50만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이른바 ‘그린카드’를 소유한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하면 시민권을 취득할 길이 열리지만, 애초에 비자를 받아 입국하지 않고 불법으로 남부 국경을 넘어온 사람들은 절차 완료를 위해 일단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번 조치는 오바마 대통령의 DACA 프로그램 시행 이후 불법 이민자를 구제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이 취한 가장 포괄적인 단독 결정에 해당할 수 있다고 당국자들은 강조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을 앞둔 미국 유권자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정치 쟁점인 이민 문제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NYT는 짚었다.
남부 국경에서 더욱 강력한 통제를 원하는 대다수 유권자의 요구에 부응하려 최근 남부 국경에 사실상 빗장을 거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이든 대통령은 라틴계 유권자와 진보 진영의 민심 이반 조짐이 보이자 이번 조치를 기획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해리 리드 전 상원의원의 수석보좌관 출신이자 비영리 진보단체 ‘인디비저블’의 마리 어비나 전무이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하고 있는 일은 2012년 DACA 프로그램으로 아동 입국자의 체류를 도운 이후 상식적인 이민 정책을 위한 가장 큰 뉴스가 될 수 있다”고 환영했다.
반면, 공화당은 이미 공세로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반이민 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17일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조치는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민자 옹호 단체인 ‘미국 비즈니스 이민 연합'(ABIC)에 따르면 부부 중 한 명이 불법체류자인 경우가 각각 10만명 이상인 네바나, 애리조나, 조지아 등 경합주에서 이번 조치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