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미국 노동시장 '변곡점'…9월, 12월 금리인하"

"노동수요 강도 불확실성…GDP 유의미한 둔화"

 

미국 노동시장은 노동 수요가 약해지고 구인과 일자리도 타격을 받는 변곡점에 서 있다고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진단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하치우스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메모에서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2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하며 고용 둔화를 언급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과 2주 이상의 계속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나는 반면 강력한 신규 고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노동 수요의 현재 강도가 불확실하다는 의미라고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노동 수요의 핵심 동인은 경제 활동인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유의미하게 둔화했다"고 썼다. 따라서 지난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놀라울 정도로 매파적"으로 전망했지만 "9월과 12월에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우리 전망을 낙관한다"고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강조했다.

지난주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의 3회에서 1회로 줄여 기대치를 낮췄다. 최근 5월까지만 해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7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1분기 나타난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해 하치우스는 '이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올해 남은 기간 핵심 상품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주거 및 비주택 핵심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실질 소득 증가세가 둔화하고 소비자 심리가 다시 하락했으며, 향후 몇 달 동안 기업 투자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커질 조짐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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