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닮아가는 지지자들…"폭력적인 발언 일상화, 주의 기울여야"
- 24-06-18
트럼프 "낙선 시 美 피바다"…지지자도 "완벽한 쓰레기" 등 욕설 메일 발송
"11월 대선에서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광기도 중요하게 다뤄야"
올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지지자들의 폭력적인 발언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USA 투데이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렉스 훕케 USA 투데이 칼럼니스트는 이날 '트럼프와 지지자들의 폭력적인 발언은 결함이 아니라 특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신이 받은 이메일을 포함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의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발언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경선 지원 현장에서 "내가 당선되지 않으면 미국 전체가 피바다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이민자들에 대해서도 지난해 11월 "미국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한 데 이어 "사람이 아니다"라고 폭언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4건의 중범죄로 유죄 평결을 받은 후에도 "조작된 판결"이라며 사법 시스템을 공격하기도 했다.
훕케가 공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자신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당신은 완벽한 쓰레기다", "말은 많이 하지만 아이큐가 낮은 바보가 말하는 것처럼 보이고 들린다", "당신같은 멍청한 사람은 추방당해야 한다"와 같은 폭언이 담겼다.
이에 훕케는 "폭력적인 언어는 트럼프와 공화당의 언어가 됐고 실질적인 위협부터 이메일과 민주주의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 등으로 이어져 일상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덕적 잣대를 적용하지 않는 이들까지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훕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며 친절하고 합리적인 보수주의자들도 많이 있다"면서도 "폭력적인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매우 흔해졌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출직 공무원들과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위협을 찬양하거나 확대하지 않는다"며 협박과 폭력을 통한 위협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훕케는 "11월 대선에선 많은 사안들이 다뤄지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국가와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광기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다크웹 '한국어 마약 오픈마켓'서 대마 쇼핑…회원만 4000명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실물 확보…사용 여부 확인
- 방통위법, 본회의 통과…국힘 퇴장 속 야당 단독 처리
- '1000명만 환불' 티몬에 폭발…본부장 멱살·부상자 발생(종합)
- 野, 이진숙 '융단폭격' 3일째…"뇌 구조 문제" "사퇴 이유 넘쳐"
- '빅6' 교수들 "의대생의 국시 미응시율 96%…특단 조치 필요"
- 사직 전공의 '울먹'…"우리 미래 박탈 당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항의"
-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도주·뺑소니 무죄…형량 10년 줄었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