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미국 대선 최대 쟁점 부상…깨어 있는 문화 전쟁"
- 24-06-18
WP "경합주 일부 민주당 의원들 바이든 전기차 전략 반대"
"중국, 계급 전쟁, 정부지출 등 강력한 정치 요소와 결합"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전기차가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 전쟁의 발화점(flash point)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전기차를 악마화하는 사이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까지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세우는 전기차 정책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라고 WP는 전했다.
WP는 "전기차 문제가 중국, 계급전쟁, 과도한 정부지출로 묘사되며 강력한 정치적 요소와 결합했다"고 평가했다.
WP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 몬태나주의 존 테스터 상원의원, 미시간의 엘리사 스롤트 하원의원 등은 바이든의 전기차 전략 일부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지난 5월 브라운과 테스터는 초당적 결의안을 발의했는데 전기차 배터리 부품 일부에 대해서 중국산을 허용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을 폐기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했다.
또 두 사람은 '바이 아메리카' 규칙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면제하는 바이든 정책을 폐기하는 초당적 법안에 찬성했는데 해당 법안은 나중에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WP는 설명했다.
브라운은 4월 바이든에게 보낸 편지에서 "미국은 지금 당장 중국산 전기차를 금지하고 오하이오 자동차 일자리와 우리의 국가 및 경제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 정부 보조금 자동차의 범람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WP에 따르면 슬로트킨 하원의원은 더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는 지난 2023년 하원에서 휘발유 차량을 제한하려는 미시간주 정부의 정책을 폐기하는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슬로트킨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가 전기차를 '깨어 있는' 문화 전쟁('woke' culture war)으로 삼고 있다"며 "그 망할(전기) 차량을 만드는 중국팀보다 미국팀을 항상 선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WP는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트럼프는 전기차를 강력한 정치 현안으로 다루고 있다. 트럼프는 이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트럼프는 전기 동력 보트에 대해 장시간 폭언을 이어갔다고 WP는 전했다.
그는 집회에서 "배가 가라앉고, 물이 배터리 위로 넘어가고, 배가 가라앉으면 감전되나요? 배 위에 남아서 감전될까요, 아니면 상어에게 뛰어넘어 감전되지 않을까요?"라고 물으며 "매번 감전사 당하겠다. 나는 상어 근처에는 가지 않겠다"고 조롱했다.
또 지난해 크리스마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전기차 지지자들에 대해 "지옥에서 썩어 버려라(MAY THEY ROT IN HELL)"라고 말하며 전기차 사용자를 악마화한 바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