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24-06-16
시애틀시의회, 소방국장에 재량권 부여한 조례 만장일치 통과
주인이 내팽개쳐 화재나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는 빈 집을 소방국장이 ‘공해’로 규정하고 강제 철거토록 권한을 부여한 새 조례가 지난주 시애틀시의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후 즉각 발효됐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인 4일 루스벨트 동네의 한 빈집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건물에선 지난 5월8일에도 불이 났지만 당시엔 인명피해가 없었다.
부르스 하렐 시장이 발의한 이 조례는 위험건물을 보수할 것인지, 철거할 것인지를 시정부 건축국의 조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방국장이 직접 결정하도록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다. 건물주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해당 건물은 차압되며 보수나 철거비용은 건물주가 부담하도록 돼 있다.
하렐 시장은 소방관들이 작년 한 해 동안 빈집 화재신고를 받고 130 차례 출동했다고 밝히고 이는 2022년의 91건, 2021년의 77건에서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하렐 시장은 작년에 빈집 화재로 3명이 사망했지만 인명피해가 없더라도 주변 건물들이 피해를 입고 진화작업으로 간선도로가 폐쇄되는 등 큰 불편을 초래하므로 위험한 빈집들을 빨리 손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시당국은 현재 관내에 방기된 빈집을 약 300 채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중 42채는 화재발생 전력이 있거나 응급 구조대원들이 여러 차례 신고를 받고 출동했거나 불법 점거한 사람들의 불안전한 동태가 되풀이 관측되는 등 주시해야할 위험 건물로 분류돼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날 불이 난 루스벨트 아파트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고가사다리로 4층 유리창을 통해 한명을 구조했고 2명은 층계를 통해 구조했지만 여성 한명이 사망했고 남자 한명이 심한 화상을 입고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이송됐으며 2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지난 달 화재는 누전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
- "박세리 다칠까봐"…朴 눈물 왈칵 쏟게 한 24년 인연 기자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