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훅 참사는 조작" 美음모론자 사이트는 살아남았다
- 24-06-16
"개인 자산 청산해 피해자 가족들에게 배상금 지급하라"
음모론 사이트 파산 신청은 기각…"놀라운 승리 거뒀다"
'극우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에게 개인 자산을 청산함으로써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 사건의 피해자 가족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법원 명령이 제시됐다.
이런 가운데 존스가 음모론을 퍼뜨리는 데 활용해 온 사이트 '인포워스'는 당분간 운영이 이어질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파산 법원 크리스포터 로페즈 판사는 이날 존스의 개인 자산을 청산할 것을 명령했다.
로페즈 판사는 다만 별개로 제시된 존스의 인터넷 사이트 인포워스의 모회사 프리 스피치 시스템스의 기업 파산 신청은 기각했다.
샌디훅 참사는 2012년 12월 코넷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 20세 총격범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어린이 20명, 교사 6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범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존스는 이 사건에 대해 버락 오바마 당시 행정부가 총기 규제를 원해 조작한 것이라면서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불렀다.
존스는 결국 샌디훅 사건에 대해 인정하기는 했으나 이미 가족들은 인포워스 시청자들로부터 온·오프라인으로 괴롭힘을 당했다.
2022년 존스는 샌디훅 참사에 대한 허위 주장으로 약 15억 달러(약 2조 800억 원)의 배상금 지급 명령을 받았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존스의 개인 자산은 약 900만 달러(약 125억 원)에 달했다. 이번 명령으로 존스의 수백만 달러 규모의 목장, 기타 부동산, 자동차, 보트, 총기 등이 강제 매각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인포워스의 모회사 프리 스피치 시스템스의 경우, 44명의 직원이 고용돼 있으며, 최근 한 달 동안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해 약 320만 달러(약 44억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프리 스피치 시스템스에 대해서는 추가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피해자 가족들은 이 회사의 처분을 놓고 서로 의견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쪽에서는 존스가 회사를 은닉 수단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강제 매각함으로써 운영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존스가 계속 이를 수입 창출 수단으로 운영하게 해 속히 배상금을 받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판결이 있기 전, 존스는 인포워스 시청자들에게 회사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운영이 지속될 수 있게 되자 그는 "놀라운 승리를 거뒀다. 사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축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뉴스포커스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임성근 결국 '불송치'…'채상병 사건' 오늘 수사 결과 발표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