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국력' 중국 '한 가정 세 자녀'까지 허용
- 21-06-01
"맞춤형 지원 조치…인적 자원 유지에 우위"
중국이 세 자녀까지 출산을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출산율이 하락하면서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하자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에 이어 한 가정 두 자녀 정책까지 수정했다.
31일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하는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인구 고령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국가발전, 민생복지 등을 강조했다. 또 한 가정 한 자녀에 이어 두 자녀 정책까지 모두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특히 한 가정에서 세 자녀를 낳을 수 있는 맞춤형 지원조치를 실시해 인구 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인적 자원의 우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밖에도 중국은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년 연장 실시, 기초노령연금 전국통합 추진, 다층적 노후 보장체계 완비 등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중국은 겨우 인구 감소세를 면했다. 출산율이 현시점보다 하락하면 인구 감소는 불가피하다. 이 경우 아직 내수시장 위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총인구는 지난 2010년보다 5.38% 증가한 14억1178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증가세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지난해 인구 증가율은 과거 197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향후 몇 년 안에 감소세를 걷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0년 전인 지난 2010년보다 7206만명, 5.38% 증가한 수치로 매년 평균 0.53%씩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인구 감소는 면했지만 중국의 인구 증가율은 눈에 띄게 내리막을 걷고 있다. 과거 2000년부터 2010년까지는 매년 평균 0.57% 인구 증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10년 동안엔 이보다 0.04% 포인트(p) 줄어들었다.
이에 중국은 2016년, 1976년 도입한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해 한 가구당 2명의 자녀를 허용했지만 인구 감소는 막지 못했다.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2019년 대비 30% 넘게 감소한 1004만명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간신히 14억 인구는 지켜냈지만 이르면 2022년부터 인구 감소가 본격화돼 이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중국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는 이날 중국의 출생률이 하락해 사상최저를 기록하는 등 젊은층 인구가 급감하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민해방군(이하 인민군)의 모병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모병이 잘 이뤄지지 않자 인민군은 학력 수준을 낮추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무기가 첨단화함에 따라 인민군은 지난 2009년 12만 명 이상의 대졸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모집 가능한 연령대의 청년의 숫자가 크게 줄자 기준을 대폭 낮췄다. 남성의 경우 키 162cm에서 160cm로, 여성은 160cm에서 158cm로 각각 낮췄다. 또 근시와 과체중 기준도 크게 완화했다.
또 앞서 CNBC에 따르면 레이먼드 융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고령자 의존 추세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공급망의 중심이기 때문에 이는 중국은 물론 전세계에 경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몇 년 동안 중국이 7000만 명의 노동 인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뉴스포커스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 대통령실·여당 "김진표, 멋대로왜곡" vs 야권 "제정신이냐"
- 야권,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에 "제정신이냐…특조위 조사해야 "
- "피해자 없이 돈소리만"…'아리셀 화재' 유족들, 대표 사과 거절
- "내가 횡령" 박수홍 부친 꼼수 더 이상 안 통해…제2 박세리도 차단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