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날개 단 애플, MS와 글로벌 시총 1위 '엎치락뒤치락'
- 24-06-14
"AI 지원 아이폰, 스마트폰 교체 주기·마진 상승 등으로 이어질 것"
애플이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인공지능(AI)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애플 주가가 간밤 역대 최고가를 돌파하면서 최근 엔비디아에도 밀렸던 애플의 시가총액이 한때 마이크로소프트(MS)를 꺾고 5개월 만에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6.3% 오른 220.20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때 애플의 시가총액은 MS를 넘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이 출어들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 2670억 달러에 그쳐 MS(3조 2780억 원)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에 애플 한때 시총 1위로
이날 애플의 초강세는 드디어 애플이 공개한 AI 기술과 전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WWDC에서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고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해외 증권사들 역시 애플의 AI 전략이 정체된 스마트폰 단말 교체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봤다. 애플은 이번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프로' 이상 모델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해 투자자 메모를 통해 "AI 지원 아이폰이 아이폰의 업그레이드 주기 단축과 마진상승, 서비스 성장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도 △아이폰 교체주기 가속화 △서비스 매출 성장 재가속화 △하드웨어 구독 모델로의 전환 가능성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헬스케어 등 포트폴리오 확대 등 애플 주가에 이번 AI 전략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 |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서학개미 보유 평가액 3위 애플…"다음 관전 포인트는 가을"
이같은 애플의 강세는 '서학개미'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1일 기준 국내 투자자 보유 주식 평가액 47억8031만 달러로 엔비디아(121억 달러)와 테슬라(103억 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투자자의 보유 해외주식 평가액 2위를 지켜왔지만, 올해 들어 위축된 투심에 지난 2월 엔비디아에 자리를 뺏겼다.
국내 투자자들은 혼합현실(MR) 헤드셋인 애플 비전 프로의 실패와 아이폰 교체 수요 둔화, 중국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한 매출 하락 등 연이은 악재에 애플을 올해 6억 4327만 달러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애플 인텔리전스로 'AI 기술경쟁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뒤집은 만큼, 향후 평가액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모든걸 자사가 스스로 통제하기 때문에 더욱 매끄러운(Seamless) AI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많은 사용자를 락인(Lock-in)한 애플 생태계는 애플 인텔리전스로 더욱 강력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관전 포인트는 올가을에 공개될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 버전의 완성도"라며 "보안과 통합이라는 엣지를 극대화한다면 분명 시장도 애플의 차별화를 인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쯔양 공갈' 혐의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구속 "2차 가해 우려 있어"
- 다크웹 '한국어 마약 오픈마켓'서 대마 쇼핑…회원만 4000명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실물 확보…사용 여부 확인
- 방통위법, 본회의 통과…국힘 퇴장 속 야당 단독 처리
- '1000명만 환불' 티몬에 폭발…본부장 멱살·부상자 발생(종합)
- 野, 이진숙 '융단폭격' 3일째…"뇌 구조 문제" "사퇴 이유 넘쳐"
- '빅6' 교수들 "의대생의 국시 미응시율 96%…특단 조치 필요"
- 사직 전공의 '울먹'…"우리 미래 박탈 당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항의"
-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도주·뺑소니 무죄…형량 10년 줄었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