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24-06-14
샌완 카운티 검시소 발표ⵈ추락과정서 둔탁한 물체에 여러 번 부딪쳐
<속보> 지난 주 샌완 카운티의 존스 아일랜드 근해에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전 아폴로 8호 우주인 윌리엄(빌) 앤더스의 공식 사망원인은 둔탁한 물체에 의한 타박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55년 전 달에서 본 '지구돋이'(earth rise)라는 사진을 찍었던 유명 우주인이다.
샌완 카운티 검찰국장 겸 검시소장인 에이미 비라는 앤더스가 경비행기 추락과정에서 여러 차례 둔탁한 물체에 의해 타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그의 사망이 ‘사고 케이스’로 분류됐다고 덧붙였다.
연방 항공관리국(FAA)은 앤더스가 홀로 조종하고 가던 ‘비치크래프트 T-34’ 모델의 경비행기가 7일 오전 추락했지만 당시 상황을 알 수 없다며 현재 국립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추락현장인 존스 아일랜드 앞바다 25미터 지점에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파된 채 당일 오후 발견된 그의 단발엔진 경비행기는 1961년 제조됐으며 2018년 마지막으로 안전인증을 받았다. 그 비행기는 스캐짓 카운티 리저널 공항을 이륙한 후 사고를 당할 때까지 연속 이틀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역 공군소장인 앤더스는 올해 90세였다.
앤더스는 1968년 동료 우주인 2명과 함께 아폴로 8호를 타고 달 주위를 10번 돌면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사상 최초로 우주에서 월출 아닌 ‘지구출(지구돋이: Earthrise)’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됐었다. 그는 “우리는 달을 탐험하기 위해 이처럼 먼 길을 왔는데 막상 우리가 발견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구였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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