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가 모두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3조달러 기업이 동시에 3개인 것은 뉴욕증시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시총 1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현재 시총 순위는 MS가 3조2780억달러로 1위, 애플이 3조2670억달러로 2위, 엔비디아가 3조1000억달러로 3위다.

특히 최근에는 애플의 약진이 돋보인다. 지난 10일 AI 전략을 발표한 애플은 11일 7% 이상 급등한 데 이어 12일에도 3% 가까이 급등, 시총이 장중이지만 1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쳤다.

12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2.86% 급등한 213.0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은 3조2670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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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MS는 1.94% 상승한 441.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은 3조2780억달러로 집계됐다. 마감가 기준으로는 MS의 시총이 소폭 많다.

그러나 애플은 장중 한때 5%까지 급등하며 MS의 시총을 제쳤었다. 애플이 장중이나마 MS의 시총을 추월한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애플은 미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이었지만 최근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여 MS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주어야 했었다.

그러나 이날 장중이나마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이날 애플이 급등한 것은 AI 호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도 약진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55% 급등한 125.20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사상 최고치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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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총이 3조1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총이 정확히 3조1000억달러를 찍은 것.

최근 월가의 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매출 급증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해 결국 시총 1위에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월가의 시총 1위 쟁탈전이 점입가경인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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