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 냉가슴' 파월, 워싱턴 좌우진영 정치 공세 압박
- 24-06-12
고금리로 주택 비용 압박…선거 앞둔 금리인하 힘들어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워싱턴 정가의 좌우 진영에서 모두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는 11월 선거에서 승리하면 파월 의장을 해임하겠다는 으름장을 내놓고 있다. 단순한 으름장에 그치지 않을 위험도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운동 본부와 연계된 한 그룹은 연준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제안초안을 작성했다. 초안에는 대통령이 금리 설정에 직접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는 파격적인 주장까지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WSJ은 전했다.
연준 저격수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워런을 포함한 민주당 상원의원 3명과 예산위원회 위원장 등은 파월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금리를 내릴 것을 촉구했다. 주택 비용 때문이다.
이들은 "미국도 현재 주택 공급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높은 금리는 신규 주택 개발 비용을 끌어 올리고 기존 주택 소유자가 더 큰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방해함으로써 공급 위기를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그동안 데이터에 달렸다는 기준을 설정해 철저하게 준수하며 정치적 외압을 견뎌왔고 이러한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정책을 결정한다는 원칙을 고려할 때 결국 선거 직전 금리를 인하하려면 그 기준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미국기업연구소 살로몬스미스바니의 데스몬드 라크먼은 야후파이낸스에 말했다.
문제는 파월 의장이 고금리로 주택시장을 강타하고서는 다시 돌아와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이라고 좌파 성향의 그라운드워크 콜라보라티브의 빌랄 베이던 정책연구소장은 평가했다.
베이던 소장은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의 진로를 변경해야 하지만 정치적 외압에 따른 것으로 인식될 것을 걱정해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크먼은 파월이 12일 금리결정 이후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잡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술적 측면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주택 시장으로 주제가 바뀌었을 때 파월 의장이 자신의 입장을 어떻게 설명할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지적했다.
베이둔 소장은 파월 의장이 주택 문제에 대한 자신의 접근 방식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은 미국인들이 미래를 보는 방식에 있어 근본적인 요소이며 "특히 주택에 대한 불만이 더 많은 추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1만1200원" vs "9870원"…노사, 최저임금 1차 수정안 제시
- 예상 뛰어넘은 '속전속결' 거부권…尹, 野 공세 정면돌파 의지
- 정준영 프랑스 클럽 떴다…"여성에 치근대며 춤출 땐 키스" 저격글
- '경찰 출석' 민희진 "업무상 배임 말 안 돼…사실대로 얘기할 것"
-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안 하면 내년 정원 감축"…병원 '혼란'
- 검찰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조사중"
- 쌀매입에 3000억 쓰고도 쌀값 못잡은 정부…재고량 27만톤 늘어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