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부통령 외 9명 태운 군용기 추락…전원 사망 공식 확인
- 24-06-11
음주주 인근 숲에서 발견…전 영부인·군 승무원 등 총 10명 사망
한·아 회의 참석차 지난주 서울 방문…사망 하루 전 한국서 귀국
사울로스 클라우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51)을 태운 군용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말라위 매체 말라위 24와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라자루스 차크웨라 말라위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한 대국민 연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태운 비행기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차크웨라 대통령은 "부통령 외 9명이 탑승한 실종 항공기를 찾기 위해 제가 명령한 수색 구조작전이 완료됐다"며 "북부 도시 음주주 근처의 울창한 숲과 언덕이 많은 지역에서 수색 끝에 비행기 잔해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이 일이 끔찍한 비극으로 드러났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차크웨라 대통령에 따르면 추락한 해당 군용기에는 바킬 물루지 말라위 전 대통령의 전처 샤닐 짐비리 전 영부인도 타고 있었다. 부통령과 전 영부인 이외에도 군용기에 타고 있던 승객 5명과 군 승무원 3명이 전원 사망했다.
앞서 해당 군용기는 전날인 10일 오전 9시 17분쯤 수도 릴롱궤를 떠나 북쪽으로 약 38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행 도중 실종됐고, 수색 끝에 북부 치칸가와 숲에서 잔해가 발견됐다.
통신 회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칠리마 부통령은 2014년 피터 무타리카의 러닝메이트로 정계에 입문했다. 내년 치러질 대선에서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사망 직전 한국을 방문했던 칠리마 부통령은 사망 하루 전인 9일 말라위로 귀국했다. 그는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아 만찬에 참석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와도 회담을 가지는 등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