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5%, 머스크 임금안 반대"-야후 파이낸스 여론조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임금안 재표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연례 주총에서 머스크의 임금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머스크의 임금안 재표결은 향후 테슬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중대한 사안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미국인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0일 오후 7시 30분 현재(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가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75%가 머스크 임금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각 현재 모두 2만9032명이 투표, 75%가 반대, 24% 찬성, 1%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수 시간 전만 해도 54%가 머스크 임금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당시에는 머스크 지지자들이 몰려가 투표를 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표자가 늘면서 75%가 반대하는 것으로 수렴되고 있다.

머스크 임금안은 2018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승인됐으나,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잠정 승소하면서 일단 무효화 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오는 13일 열리는 연례 주총에서 다시 이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만약 머스크 임금안이 재통과되지 않을 경우, 머스크의 리더십이 흔들리기 때문에 테슬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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