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24-06-10
가격 인상·가자전쟁 불매운동 여파로 고전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가 높은 가격과 가자전쟁 불매 운동 등과 맞물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BBC방송 보도를 보면 스타벅스가 처한 현재의 상황이 여실히 드러난다. 방송에서 스타벅스 단골이었다는 아이다호주 주민 앤드류 버클리는 “더는 스타벅스를 안 마실 겁니다. 다시는 안 돌아올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스타벅스에서 모카커피를 자주 마셨다는 그는 이 음료 가격이 최근 6달러를 넘어서자 스타벅스를 끊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온 그는 최근의 가격 인상에 대해 “이제 끝이다”라며 스타벅스 대신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더 작은 커피 체인점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고물가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가격 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스타벅스의 올해 전 세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최소 1년 이상 영업한 점포의 매출이 3% 줄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사태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스타벅스를 떠난 고객 중에는 가장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BBC는 전했다. 활성 리워드 회원 수는 전 분기 대비 4% 줄어들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도 맞았다.
스타벅스는 오해 때문에 불매 운동의 타깃이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매출이 실망스러웠다면서 특히 중동지역에서의 “잘못된 정보”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새러 세나토레 분석가는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이 경쟁업체에 비해서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면서 불매 운동을 제외한 다른 요인으로 최근의 매출 감소를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직원 노조를 고소하기도 했다.
내러시먼 CEO는 신메뉴 출시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레이철 루게리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뉴스포커스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
-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파전…1R '23일 출마선언'
- 참전용사 손잡은 尹 "잘 모시겠습니다"…현직대통령 첫 방문
- '대왕고래' 가스전 개발 첫 전략회의…SK·GS·포스코인터 참여
- 김홍일 방통위원장 "의사 정족수 정하면 시급한 현안 대처 어려워"
- 체감경기 개선 불투명…대-중소기업 실적 온도차 '극명'
- 지역 대학 총장협, 2학기 등록금 인상 결의…"교육부 건의 예정"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