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 배우 조 라라,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
- 21-05-31
美 테네시주 호수에 추락…탑승자 7명 전원 사망
미국 테네시주 호수에 지난 29일(현지시간)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관련 사망자 7명중 '맨해튼의 타잔' 등 타잔 TV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 조 라라(58)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테네시주 스미르나 인근 퍼시 프리스트 호수에 추락한 소형 세스나 C501 비행기에 조 라라는 그의 부인 그웬 샴블린 라라(66)와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조 라라는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가 1989년 제작한 '맨해튼의 타잔'에 타잔 역을 맡은 배우로 유명하다. 그는 이후 후속편에도 타잔으로 출연했으며 이후 컨트리 음악 활동에 집중한다며 2002년 배우생활을 은퇴했다.
그의 아내 그웬 샴블린 라라는 1999년 미국 뉴욕주 브렌트우드에 건설된 렘넌트펠로우십 교회의 설립자이자 정신적 지도자였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교회를 설립한 뒤 신앙을 바탕으로 한 체중 감량 책을 쓰기도 했다.
한편 사고기는 당시 스미르나 러더포드 카운티 공항에서 팜비치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러더포드 카운티 구조대원들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추락 현장 1km 반경서 밤새 구조작업을 펼친 결과 사체 일부와 사고기 잔해 일부를 발견했지만 7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러더퍼드 카운티 조슈아 샌더스 구조대장은 "우리의 작업은 구출에서 시신 인양으로 전환됐다"며 "더 이상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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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전 11시께 테네시주 스미르나 인근 퍼시 프리스트 호수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트위터 갈무리)©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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