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가필드 고교 풋볼선수 싸움 말리다 총격받고 결국 사망

시애틀 경찰 현재까지도 용의자 체포 못해 원성 높아져

 

시애틀 고교에서 또다시 총격 사망사건이 발생하면서 캠퍼스 총격에 대한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점심시간인 낮 12시45분께 시애틀 가필드고교 주차장에서 학생으로 보이는 10대 두 명간에 싸움이 벌어졌다.

이 싸움을 목격한 가필드 고교 풋볼팀의 주전 러닝백인 아마르 머피-페인(17.위 사진)이 싸움을 말리기 위해 나섰다. 머피-페인이 싸움을 어느 정도 마치고 현장을 떠나려 하자 싸움을 했던 두 명 가운데 한 명(아래 사진)이 그를 쫓아가 여러 발의 총격을 발사했다.

머피-페인은 곧바로 시애틀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밤 결국 숨졌다.

하지만 이 사건을 수사중인 시애틀 경찰은 현재까지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번 사건으로 가필드 고교는 지난 7일에 이어 10일 이틀간 휴교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11일 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시애틀 가필드 고교에서는 올해 들어 두 번의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3월에는 학교 바깥에서 자신의 버스를 기다리던 학생이 총격당해 다리를 다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머피-페인의 아버지인 아론 머피-페인은 “나는 시애틀시와 학교에서 정의를 원한다, 그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며 총격사건에 대한 예방 대책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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