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시애틀통합한국학교, 6년 봉사한 윤 교장 퇴임식 가져

 

시애틀통합한국학교가 이번 학기를 끝으로 6년간의 교장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윤혜성 교장에게 감사를 전달하는 조촐한 퇴임식을 가졌다.

이 학교 교사회는 지난 1일 장날 및 종업식 행사를 마친 뒤 전체 교사가 모인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전 교사들의 마음을 담은 선물과 인사말을 적은 카드를 윤 교장에게 전달했다.

윤 교장은 교사 시절부터 10년 넘게 함께 일한 이은주ㆍ최지원 교사 및 임수진 교감에게 손수 준비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오랜 시간 마음에 담아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교장은 지난 2008년부터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사로 근무를 시작해 2010년부터는 벨뷰 캠퍼스에서 금요일 수업, 시애틀 캠퍼스에서 토요일 수업을 맡아 양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주로 초등 고급반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종이접기반 및 미술반을 담당하기도 했다. 통합한국학교에서 연구부장과 교무부장의 보직교사로 활동하면서 학교의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교지 및 개교 25주년 기념간행물도 편집하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한국어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 연구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학습지도안 공모전(2014) ▲한국어 교육자 체험수기 장려상(204) ▲한국어 수업활동 포스터 대회 장려상(2017) ▲백범평화상(2018)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팬데믹 시기에 오프라인 수업이 불가능해지자 인터넷을 활용한 수업시스템을 갖추고 학습꾸러미들을 직접 제작하는 등 온라인 수업으로 발빠르게 전환해 한국학교 수업을 재개한 것도 미 전역에서 손꼽힐 만한 윤 교장의 활동으로 평가된다.

재외동포 지원사업으로 김장행사를 유치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유치원 졸업식 행사를 추진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임기동안 많은 학생들이 한국학교에 등록하는 등 한국학교 성장과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윤 교장은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늘 시애틀캠퍼스에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한국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을 기억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장은 현재 한미교육문화재단에서 구상하고 있는 한글유치원 ‘DreamTree Preschool’ 설립을 위해 작지만 단단한 주춧돌 역할을 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윤 교장은 “모두가 꿈꾸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교육환경의 토대를 하나씩 채우고 만들어 이 땅에 살아갈 우리 한인 후손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마지막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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