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24-06-08
90세 윌리엄 앤더스 샌환 아일랜드 해협서 경비행기 추락사망
소장 출신으로 1968년 '지구돋이'사진 촬영...오카 아일랜드 거주
55년 전 달에서 본 '지구돋이'(earth rise) 사진을 찍은 미국 우주비행사 출신의 윌리엄 앤더스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90세 나이에 사망했다. 앤더스는 30여년 전 워싱턴주 오카 아일랜드에 이주해와 생활을 해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유가족은 앤더스가 7일 아침 워싱턴주 해안에서 추락한 소형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앤더스는 비행기에 혼자 타고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비행기는 워싱턴주 샌환 아일랜드내 존스 아일랜드 인근 해협에 추락했다. 이 비행기의 추락 모습은 동영상으로도 찍혔으며 앤더스의 시신은 이날 밤에 발견됐다.
1968년 12월 아폴로 8호의 일원이었던 앤더스는 동료 미국인 프랭크 보먼, 제임스 러벨과 함께 인류 최초로 달에 도달한 우주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착륙하지 않고 달 궤도를 10회 돌다가 1968년 12월 27일 지구로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궤도를 돌던 중 앤더스는 달의 분화구 표면을 배경으로 광활한 우주 어둠을 배경으로 밝고 푸른 지구의 모습을 담은 유명한 '지구돋이' 사진을 남겼다.
이 사진은 주요 역사적 이미지 모음집에 자주 등장하며, 라이프 매거진의 책 '세상을 바꾼 100가지 사진"에도 수록됐다.
이 사진의 원본 버전은 2022년 코펜하겐 경매에서 1만1800유로(약1760만원)에 낙찰됐다고 AFP는 전했다.
1933년 10월 17일 홍콩에서 태어난 앤더스는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원자력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해군에서는 소장으로 은퇴를 했다.
우주비행사로 활동한 앤더스는 이후 다양한 기술 관련 정부 직책을 맡았으며, 특히 원자력규제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역임하고 이후 노르웨이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1990년대 초에는 미국 방위 및 항공우주 회사인 제너럴 다이나믹스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으로 일하다가 은퇴했다.
AFP에 따르면 아폴로 8호 멤버 중 러벨만 아직 생존해 있다. 보먼은 2023년 11월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96세의 로벨 역시 달 착륙을 목표로 한 아폴로 13호 미션의 일원이었으나 재앙에 가까운 사고를 겪은 후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인류가 달에 마지막으로 발을 디딘 것은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였지만, NASA는 향후 몇 년 동안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을 포함한 새로운 우주비행사를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