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환경보호 주제 두 작품ⵈ부두에 그려진 하나는 775피트 폭의 3연작


유엔이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었던 5일 북미주에서 가장 큰 2개의 옥외 벽화가 시애틀 관광명소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부근에서 공개됐다.

하나는 화가 빅터 애쉬가 그린 바다수리(시 호크), 해달, 바다표범의 3 연작으로 엘리엇 웨이 도로변에 펼쳐졌고, 애드리 델 로시오가 그린 다른 하나는 혹등고래와 범고래와 물고기 떼를 어우르는 소녀상으로 엘리엇과 웨스턴 길 사이의 벨 스트릿에 자리 잡았다.

애쉬 작품은 자그마치 폭 775피트에 높이 55피트로 77층짜리 건물을 눕혀놓은 것만큼이나 장대하다. 이 벽화는 워터프론트 랜딩스 콘도의 3개 건물 뒷벽을 가리고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쪽을 향하고 있다. 그로부터 북서쪽으로 4 블록 떨어진 델 로시오 작품은 엘리엇 포인트 아파트의 뒷벽을 가리고 있다. 이들 화가는 뉴욕 소재 비영리기관인 ‘인류를 위한 거리예술’ 소속이다.

이날 아침 엘리엇 웨이에서 열린 제막식에서 브루스 하렐 시장은 “이들 벽화는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상징하며 기후변화와 오염으로부터 환경을 보호하도록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유엔 환경보호 프로그램의 라파엘 페랄타 북미주 지부장은 시애틀이 미국 도시들 중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유일한 롤 모델이라고 치하하고 시애틀은 ‘세대 회복’ 캠페인을 위해 유엔이 지정한 전 세계 19개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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