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美 남서부 뒤덮은 열돔…40도 넘는 폭염 3100만 명 덮쳐
- 24-06-07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부터 캘리포니아 데스밸리까지 무더위
애리조나주 피닉스 "최고 기온 기록 깨질 수 있어"
미국 남서부 상공에 열돔 현상이 나타나면서 섭씨 38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서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남서부 애리조나, 남부 텍사스에 이르기까지 약 3100만 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폭염 경보와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 지역은 지난해 여름에도 수 주에 걸쳐 극심한 무더위를 겪은 바 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일대는 6일 최고 기온이 약 4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 라스베이거스 지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오늘은 매우 더울 것"이라며 "물을 많이 마시고, 넉넉한 옷을 입고, 가능하면 실내에 있으라"고 촉구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 중 하나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데스밸리는 이날 오후 기온이 섭씨 49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데스밸리의 기온이 이 정도로 올라가는 건 불길한 징조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한 경비원은 차가운 물병을 머리 위로 부으면서 더위를 식혔다. 그는 "물로 머리를 식히면 잠깐 기분이 좋지만 금방 증발해 버린다"고 토로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기온이 45도를 넘자, 당국자들이 주립 도서관에 피서 센터를 열고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를 폐쇄했다. NWS 피닉스 지부는 "뜨거운 기온이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 며칠 내로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지난해 살인적인 무더위를 겪었다. 당시 피닉스에서는 43도를 넘는 고온이 무려 55일 연속 지속됐고, 645명의 주민이 더위로 인한 질병으로 숨졌다.
이 같은 현상은 바로 열돔 때문이다. 열돔이란 지상 5~7㎞ 높이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반구 모양의 지붕을 만들어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폭염을 유발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미국 남서부를 달군 기록적인 더위의 배경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을 꼽으며 이런 극단적인 현상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