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에 가슴 내밀어 사인 받은 여성…"이 탱크톱 7억짜리 됐다"

엔비디아 CEO, 고향 대만서 록스타급 인기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고향 대만을 방문하자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급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한 여성이 자신이 입은 탱크톱에 사인을 해달라고 할 정도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그는 4일부터 7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IT 콘퍼런스인 ‘컴퓨텍스 2024’에 참석하기 위해 현재 대만에 머물고 있다.

 

월가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자 ‘AI 대부’로 떠오른 그는 이번 대만 방문에서 록스타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있다.

이 와중에서 가슴골이 훤히 보이는 탱크톱을 입은 한 여성이 탱크톱에 사인을 요구했다.

황은 “정말이냐”라고 말했고, 여성이 “정말이다”라고 답하자 자신의 이름을 탱크톱에 사인했다.

 

이 여성은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을 공유하며 "오늘 내 소원이 어루어졌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친 날이다. 나는 'AI 대부'와 악수했고, 그는 내 휴대폰 케이스와 옷에도 사인해줬다. 올해는 큰 행운을 있을 것 같다"는 멘션을 달았다.

여성이 공개한 사진 - 인스타그램 갈무리  
여성이 공개한 사진 -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는 대륙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그의 탱크톱이 50만달러(약 7억원)에 팔릴 수 있다는 데 내기를 건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황이 여성의 요청을 거절했어야 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젠슨 황의 인기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SCMP는 전했다.

그는 지난 2일 대만국립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가죽 재킷을 걸치고 무대에 등장했다. 대만은 더운 지역임에도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가죽 재킷을 고집한 것.

 

그는 항상 청바지에 검은 터틀넥을 입었던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를 벤치마킹해 항상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는다. 

 

한 전문가는 이는 CEO들의 전략이라며 항상 같은 옷을 입으면 안정된 이미지를 주며, 회사도 안정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죽 재킷은 입고 무대에 등장한 황을 청중들은 열렬하게 맞이했다. 그는 청중들에게 "나는 아레나 투어 중"이라고 농담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아레나 투어에 자신의 방문을 빗댄 것이다.

이에 청중들은 열렬한 환호성으로 응답했다.

당분간 황의 아레나 투어는 계속될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월가에서 AI 열풍이 일자 그가 ‘AI 대부’에 등극했고, 전 세계에서 그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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