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그린테크 비즈니스 컨퍼런스' 공동 개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시애틀총영사관이 지난 4일 벨뷰 메이든바우어 센터에서  '2024 그린테크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후속 조치로, 재외공관과 협업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4월 시애틀 경제사절단 방한에 맞춰 시애틀경제개발공사(GSP)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중진공이 운영 중인 K-스타트업센터(KSC) 시애틀이 주관한 컨퍼런스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키이스 스웬슨 워싱턴주 상무부 차관보,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 샘 조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를 비롯해 글로벌 투자그룹인 네이든 맥도널드, 케어렛츠 포험 회장 및 각계 전문가 등 150여명 등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시애틀이 속한 워싱턴주를 중심으로 최근 떠오르는 그린테크, 환경, 해양, 배터리, 탈탄소 및 수소 등을 주제로 총 2개 세션이 진행됐다. 참여기업들은 현지 지자체, 기관, 민간기업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소개 및 IR 피칭 등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강 이사장은 빅토리아 우다즈 타코마시장, 스티븐 메트럭 시애틀항만청장과 그린비즈니스 협력 강화 및 양국의 스타트업 진출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외에도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양국 간 상호 교류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썼다.

서 총영사는 "외교부와 중기부는 원팀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을 현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정부부처 및 중진공과 글로벌 시장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현장에 계신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그린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이라는 미래 유망 분야를 주제로,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컨퍼런스를 개최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중기부의 지원 대책에 따라 각국의 재외공관과 협력해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 지원을 위해 미국 시애틀,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 등 총 5곳에 KSC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