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워싱턴주서 11개월 미만 맡기는데 한달 평균 1,695달러 달해

시애틀 월 2000달러 상회ⵈ각급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 다양


지난해 워싱턴주에서 영아(생후 11개월 미만) 한 명을 탁아시설에 맡기는데 드는 비용은 월평균 1,695달러였다. 2014년엔 975달러였다. 시설이 아닌 가정집의 탁아비용은 평균 1,300달러였다.

시애틀을 포함한 킹 카운티에선 2,102달러로 훨씬 비쌌다. 2014년의 1,387달러에서 600달러 이상 올랐다. 시설이 아닌 가정집의 탁아비용도 1,507달러로 2014년의 919달러에서 비슷하게 올랐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이 탁아소를 멀리 하는 이유는 비싼 비용 때문만이 아니며 각급정부가 지원하는 다양한 탁아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부족 탓이 크다고 시애틀타임스가 특집보도로 지적했다.  

탁아소는 대부분 주정부 인가를 받게 돼 있지만 개인적으로 돌봐주는 친척이나 이웃주민은 면허가 필요 없다. 많은 어린이를 수용하는 센터형식의 탁아소도 있고 소규모 아이들을 받는 가정집 탁아소도 있다.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거나 정부가 배포한 바우처를 받아주는 탁아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돌봐주는 시간도 시설에 따라 하루 몇 시간에서 온종일까지 다양하다.  

대체로 주정부 인가 탁아소가 무인가 탁아소보다 비싸고 센터형식 탁아소가 가정형식 탁아소보다 비싸다. 영아를 돌보는 비용이 유아(생후 12~29개월)보다 비싸고 유아비용은 유치원(생후 30개월 이후)보다 비싸다.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도록 규정한 법률 때문이다. 타임스는 현재 시애틀지역에서 운영되는 정부지원 탁아 프로그램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직장인 자녀 탁아(WCCC): 직장인 영아들을 위한 주정부 바우처 프로그램. 워싱턴주 중간소득의 60%(3인가족 61,300달러) 이하인 직장인들이 해당되며 월 최고 165달러를 공동부담 해야 한다.

▲베스트 스타트 퍼 킷즈: WCCC에 해당되지 않는 중간소득 85%(3인가족 86,800달러) 이하의 직장인 영아 탁아비로 킹 카운티가 월 1,451~2,639달러를 바우처로 지원한다. 현재 닫힌 상태.

▲시애틀 탁아지원(SCCA): 주 중간소득의 95%(3인가족 96,000달러) 이하인 직장인 영아 탁아비로 시애틀 시정부가 월 702~2,527달러를 바우처로 지원해준다. 현재 대기자명단 운영 중.

▲헤드 스타트: 연방 빈곤선의 130%(3인가족 25,820달러) 이하 가구의 3~5세 자녀를 유치원에 무료로 보내주는 연방정부 프로그램. 같은 수혜조건 가구의 3세 이하 유아에게 무료 탁아를 제공하는 ▲조기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도 있다.

▲조기 아동교육 지원 프로그램(ECEAP): 주 중간소득의 36%(3인가족 36,800달러) 이하 가구의 3~5세 자녀에 무료 유치원 교육을 제공하는 주정부 프로그램. 흔히 ‘E-Cap’으로 불린다.

▲조기 ECEAP: 주 중간소득의 50%(3인가족 51,084달러) 이하 가구의 3세 미만 유아들을 위해 무료 탁아를 제공하는 주정부 프로그램.

▲시애틀 유치원 프로그램: 수혜자의 필요와 소득수준에 따라 유동적으로 적용되는 ‘슬라이딩 스케일’ 방식의 3~5세 어린이를 위한 시정부 탁아 프로그램. 수혜자가 월 최고 998달러를 공동 부담.

타임스는 탁아소에 대한 정보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워싱턴주 탁아인식(Child Care Aware of Washington)’의 웹사이트를 참조하거나 전화 800-446-1114로 문의하도록 당부했다. 워싱턴주 어린이, 청소년, 가족부(WA Department of Children, Youth and Families)도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탁아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타임스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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