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대접 '야스쿠니 방뇨' 중국인, 과거엔 '성매매' 논란 계정 차단
- 24-06-05
'고발 라이브 방송' 운영해 인기 끌어
중국서도 '애국' 이용한 '가짜 영웅' 비판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하고 방뇨해 중국에서 '영웅' 또는 '애국자'로 취급을 받고 있는 중국인 남성이 과거에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SNS 계정이 여러차례 삭제된 '트러블 메이커' 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중국 펑파이신문 및 현지 SNS을 종합하면 최근 야스쿠니 신사에 낙서와 방뇨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과거 '티에터우(鐵頭)'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중국 웨이보, 더우인 등 주요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당초 그는 허위 사실을 바로잡거나 잘못된 점을 고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운영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가 유명세를 얻은 것은 하이난 싼야의 수산물 시장을 잠입하거나 노인 대상의 건강식품 판매 과정에서의 발생한 사안들을 폭로해 인기를 얻으며 틱톡에서만 500만명이 넘는 팔로워수를 확보했다.
그러다 그는 지난 1월 일반인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과거 자신이 성매매를 한 사실이 있음을 폭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해당 사실에 분노해 베이징, 청두 등 민원실에 잇따라 신고했다. 결국 그가 운영하던 계정은 폐쇄됐다.
이후 그는 또 다른 계정을 통해 "자신의 콰이셔우 등 계정이 폐쇄됐고, 더우인 계정에 올라갔던 영상들은 모두 삭제됐다"며 "계정이 폐쇄됐으나 일상 생활에서 허위 선전과 같은 고발 행위를 45세까지 이어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렇게 사라지는 듯 했던 티에터우는 3월 또 다른 계정을 생성해 활동했으나 해당 계정 역시 당국에 의해 폐쇄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에 방뇨를 한 중국인이 한 때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다 논란을 일으켰던 티에터우와 동일인이 점이 확인되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를 대상으로 한 행동은 '애국자' 또는 '영웅'이라고 칭찬받을만 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그가 단순히 '유명세'를 위해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산당의 입'으로 평가받는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인도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서 "과거 성매수 사실을 언급해 계정이 차단됐던 '가짜 영웅'이 야스쿠니 신사에 가서 한 행동으로 그를 칭찬하거나 비웃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매우 언짢다"며 "그의 행동은 장려할만한 애국의 방법이 아니며, 정확하게는 이는 애국과 관련이 없고 오히려 애국주의를 먹칠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