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소득 3.6만달러' 일본 첫 추월…伊 이어 주요국 6위
- 24-06-05
반도체 호조 등에 국민소득↑…일본은 초엔저에 소득↓
1분기 GDP 성장률 1.3%…9분기 만에 최고, 속보치 동일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6000달러를 넘기면서 대만과 일본을 앞섰다. 우리가 1인당 GNI에서 일본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은 수년 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5일 국민소득 잠정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기 대비 2.4% 성장했다고 밝혔다.
1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1.3% 증가했다.
실질 GDP 성장률이 이같이 높은 것은 2021년 4분기(1.6%) 이후 2년 3개월 만의 일이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 잠정치는 속보치를 집계한 이후 나오는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등의 지표를 추가해 조정한 수치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달러 기준으로 2022년 우리나라 명목 GDP는 세계 12위를 기록했다"며 "유엔(UN) 공식 통계로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GDP는 1조8394억달러로 12위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1인당 GNI의 경우 우리나라는 3만 6194달러로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최 부장은 "환율이 조금 안정된다는 전제하에 수년 내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
(한은 제공) |
일본은 우리를 수백달러 밑도는 3만 579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지난해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을 제친 것은 일본의 초엔저 정책 등 환율 덕분 또한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최 부장은 "일본은 통화가치 하락에 따라 1인당 GNI 순위가 우리나라보다 낮아졌다"고 부연했다.
우리나라의 2020년 1인당 GNI는 3만 3929달러로 구계열(3만 2004달러)보다 1925달러 증가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17조 원→-11조 3000억 원)이 축소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3%)을 웃돌았다.
한은은 국민 경제의 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고자 5년마다 국민계정의 기준년을 개편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특히 경제총조사의 행정자료 활용도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그간 조사에 어려움이 컸던 비관측 경제가 포착됐다.
이에 따라 1인당 GNI의 3만 달러 상회 시기는 종전 2017년에서 2014년으로 3년 앞당겨졌다.
지난해 1인당 GNI는 개편 직전 3만 3745달러에서 개편을 거치며 2449달러 뛰었다.
![]() |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왼쪽부터), 최정태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강창구 국민소득총괄팀장, 장은종 분배국민소득반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 및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1차 개편 결과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4.6.5/뉴스1 |
2001~2023년 실질 GDP의 연평균 성장률은 구계열(3.5%)에 비해 0.1%p 상향 수정된 3.6%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론 2001~2007년 연평균 5.2%로 비교적 높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세가 둔화돼 2008~2019년 3.2%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이후인 2020~2023년에는 2.0%로 더욱 낮아졌다.
실질 GDP 성장률 신계열의 전반적인 추세는 구계열과 거의 유사했다.
최 부장은 "우리나라 교역조건은 수출에선 주로 반도체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수입에서는 원유 가격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최근 실질 소득이 증가하는 경향"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실질소득 증가가 경제 선순환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