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5개월 앞…'불법이민 강경책' 바이든, 남부 국경 사실상 '봉쇄'
- 24-06-04
사실상 남부 국경 봉쇄 정책…트럼프에 밀리는 상황 타개책
트럼프 측 "불법 이민 효율적으로 만들려는 장기 계획 일부"
미국 대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부 국경을 사실상 봉쇄하는 정책에 들어갈 것으로 3일(현지시간) 전해졌다. 기록적인 불법 이주민 입국에 따른 국경 문제가 지속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 사안에 있어 계속해서 밀리는 상황이 되자, 결국 강경책을 통한 상황 타개에 나선 것이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4일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은 이민자들의 망명 신청 자격을 제한함으로써 이들의 신속한 추방을 가능하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불법 이주민 숫자가 하루 2500건을 초과하면 이들의 망명 신청은 차단된다. NYT는 "일일 총계는 이미 그 숫자를 초과한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즉시 발효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다만 일정기간 동안 이 수가 1500건 미만으로 유지되면 망명 신청자들에게 국경은 다시 개방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한 법적 정당성은 '이민 및 국적법 212(F)항'에서 비롯된다. WSJ는 "이 조항은 대통령이 외국인의 미국 입국이 해로울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그들의 입국을 중단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인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슬림 다수 국가의 국민 입국을 금지할 때 사용한 이민법 조항과 동일하다"고 전했다.
당시 민주당이 이 문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지만 선거 국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경 문제는 악재인 것도 사실이다. 올해 2월 말 WSJ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 문제 처리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71%는 이민·국경 보안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을 비꼬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임 고문을 지낸 스티븐 밀러는 이날(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것은 모두 불법 이민을 가능한 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제3세계 정착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장기 계획의 일부"라고 적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