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집으로 돌려달라" 러 징집에 반대 시위 나선 여성들
- 24-06-04
군 관계자 "동원 결정은 대통령 몫"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남편의 귀환을 요구하는 아내들이 시위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징집에 반대하는 단체 '동원령과 사람들(Мобилизация и Люди)'은 텔레그램에 러시아 여성 약 15명이 러시아 국방부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몇몇 여성들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왔고, 한 여성은 갓난아이를 품에 안고 왔다.
이들은 '징집된 남편을 집으로 데려오라', '아빠를 집으로', '병사들의 복무 조건을 정해달라'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징집병의 귀환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국방부 대변인과 시위대 간 대화를 담은 오디오 파일도 게시했다. 이 파일에서 국방부 대변인은 "동원 결정은 대통령, 총사령관의 몫이기 때문에 친척들을 다시 데려올 수 없다"고 일축했다.
또 그는 "시위대 자체가 반(反)국가 활동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 시민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고도 했다.
![]() |
'아빠를 집으로!' 등 러시아의 징집에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시위에 나선 여성들.(벨라루스의 독립 매체 벨샛갈무리). |
벨라루스의 독립 매체 벨샛(Belsat)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한국시간 오후 9시40분)쯤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 시위대는 해산했다.
남자친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마리아는 AFP통신에 "시위가 나쁘지 않게 진행됐다. 우리는 적어도 그들의 눈에 띄었다"며 "우리는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동원된 군인들의 귀환을 요구하는 시위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시작됐다. 1년 뒤인 2023년 11월 말, 동원령 폐지를 요구하는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이름으로 시위는 구체화했다.
그러나 러시아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집으로 가는 길'과 이 단체 소속 마리아 안드레예바를 '외국 대리인'(스파이)로 지정했다.
이번 시위에 참여한 여성들은 자신들이 '집으로 가는 길' 소속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