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제 44회 공연, 베나로야홀에서 성대히 치러져

신예스타 듀크 김 12곡 선사해 ‘최고 스타’로

김유진 회장,서북미소년합창단, 앤토니 김 출연

시애틀심포니 이사장 등 500명 찾아 탄성과 박수

 

워싱턴주 음악협회(KMA: 회장 김유진ㆍ이사장 이제선)가 6월 첫날을 맞아 지난 주말 개최한 ‘제 44회 정기연주회’는 그야말로 ‘젊고 밝고 맑았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1일 밤 미국 최고 공연장으로 꼽히는 시애틀 베나로야홀 노스트롬 홀에서 열린 올해 정기연주회는 몇년 만에 유료로 전환했지만 500석 자리를 거의 메워 반세기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KMA 정기연주회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제선 KMA 이사장이 시애틀 심포니 이사를 맡고 있는 가운데 존 로센 심포니 이사장 부부와 박미조 시애틀영사관 부총영사, 주니치 수미 주시애틀일본총영사관 부총영사 등도 자리를 함께 해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올해 연주회는‘젊은 피’들의 젊음과 힘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여러 출연진이 있긴 했지만 무엇보다 미국내 신예 오페라 가수이자 클래식 가수로 인기 절정에 있는 테너 듀크 김이 주인공을 역할을 자임했다. 2부를 거의 독무대로 장식하면서 앵콜까지 무려 12곡을 선사하는 힘과 패기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소프라노로 워싱턴대학(UW)에서 성악 박사 학위를 받은 김유진 회장과 펼친 듀엣 무대가 돋보였다. 듀크 김과 김 회장은 지아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1막에 나오는 아리아를 선보였다. 듀크 김이 아리아 ‘그대의 찬손’(Che gelida manina)을 뽑으며 사랑을 속삭이자 김 회장은 ‘내 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로 화답을 했으며 둘은 듀엣으로 ‘오 사랑스런 아가씨’(O soave fanciulla)를 열창에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듀크 김은 김 회장과 듀엣으로 출연한 것을 제외하고 독창 무대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가곡 ‘금단의 노래’를 시작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세실리아 Op.27 No2를 비롯해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아리아까지 그야말로 가곡, 성악, 오페라를 드나드는 다양한 음역을 선사했다. 

특히 모국어인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독어, 이탈리아,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듀크 김은 한국 가곡 ‘마중’과 ‘청산에 살리다’를 선사해 한인 관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냈다. 앵콜곡까지 마친 뒤 로비로 나가자 젊고 잘생긴 그의 인기가 폭발해 사진 촬영을 하려는 인파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듀크 김 이외에도 젊은이들의 무대도 넘쳐났다. 20명 이상으로 구성돼 시애틀지역에서 유명한 서북미소년합창단이 출연해 한국어로 ‘고향의 봄’과 ‘바람은 남풍’등 5곡을 선사했다. 외국인 학생들인데도 피나는 연습으로 정확한 한국어 발음 등도 돋보였다.

올해 KMA가 실시한 청소년 콩쿨에서 우승한 앤토니 김군이 나와 첼로로 ‘Amazing Grace With Bach’(나 같은 죄인 살리신) 등 2곡을 선사했다. 중학생인데도 빼어난 연주 실력을 선사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한인 워싱턴대(UW)교수인 레이첼 리 프라이데이도 클라라 슈만의 ‘3개의 로망스’감미로운 연주를 펼쳐 프로의 연주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벨뷰통합한국학교 이윤경 교장과 진현정 교사가 20여명에 달하는 난타반 학생들을 데리고 와 로비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에 맞춰 신나는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KMA 김유진 회장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정기연주회를, 20년 이상 청소년쿵쿨을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제선 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들의 아낌없는 후원에다 한인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제선ㆍ이명자 이사장 부부는 이날 공연을 마친 뒤 출연진과 이사진들을 자택으로 초대해 저녁을 대접하며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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