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예상 부합했으나 여전히 높아 금리인하 힘들 듯

미국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으나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준은 아니라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PCE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연준이 금리정책을 변경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4월 PCE가 전년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3월(2.8%)에 비해서도 둔화한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한 것은 물론, 전월과 같았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전월보다는 각각 0.1%포인트씩 오른 것이다.

 

PCE가 시장의 예상에는 대체로 부합했지만 여전히 높은 것이다.

세계적 투자은행 HSBC의 미국 이코노미스트 라이언 왕은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혼조”라며 “PCE가 예상치에 부합, 연준은 일단 만족할 것이지만 디스인플레이션에 큰 진전이 없음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데이터는 연준 간부들의 신중론을 바꾸지 못할 전망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최근 "금리 인하는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지만 절박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크리스 월러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몇 달간의 데이터를 더 보고 싶다”고 언급하는 등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1분기(3달) 이상의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이 크게 줄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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