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오늘 대선…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임박
- 24-06-03
미국 대선 5개월 앞두고 트럼프 이민-마약 문제 부각
남미 2위의 경제대국 멕시코에서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 3일 개표 결과 당선자 윤곽이 나온다. 유권자 1억 명이 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장을 찾아 한표를 행사한다.
첫 번째 공식 예비 개표 결과는 현지 시간으로 2일 오후 10시,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1시께 나올 예정이다. 멕시코 대통령은 6년 임기로 한 번만 재임할 수 있다. 이번 선거의 당선자는 10월 1일 공식 취임하며 일단 1기 집권은 2030년까지다.
멕시코의 새로운 정치 시대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출할 이번 선거에서 1위와 2위의 유력 후보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헌정 사상 첫 멕시코 여성 대통령이 확실시된다.
두 명의 여주인공은 좌파 집권 여당인 모레나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와 중도우파 국민행동당 소속 상원의원인 소치틀 갈베스 후보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셰인바움 후보가 갈베스를 20%포인트(p) 앞서고 있어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선거에는 멕시코시티 시장, 의회 의석, 상원의원 자리 등 2만 개 이상의 직책이 걸려 있어 차기 대통령의 임기 및 의제 추진 능력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멕시코 선거는 미국 대선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셰인바움은 61세의 기후과학자로 멕시코시티 시장 출신이며 2018년 당선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현 대통령의 공약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셰인바움이 속한 정당 모레나는 빈곤층을 위한 강력한 복지 정책에 힘입어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차기 대통령은 주요 무역국인 미국, 캐나다와 갈등에 직면한 상황에서 마약 카르텔에 대한 유화적 접근법, 값비싼 인프라 프로젝트라는 현 대통령의 숙제를 떠 안아야 한다.
새 대통령은 멕시코 카르텔이 생산하는 강력한 합성 마약 펜타닐 문제와 이민과 같은 주요 이슈에 대해 미국과 협력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멕시코와 미국의 관계가 또 다시 악화일로를 걸을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트럼프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싸우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멕시코인을 '강간범'으로 지칭하고 양국 간 국경 장벽 건설을 추진한 바 있다.
트럼프는 재임 기간 노동권과 자동차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정을 포함하여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서명하기도 했다.
미국과 멕시코는 멕시코의 에너지 부문 개혁이 국제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유전자 변형 옥수수 사용을 제한하는 멕시코 법령 포함하여 USMCA에 따라 몇 가지 주요 쟁점이 있다. 멕시코의 차기 대통령은 2026년으로 예정된 USMCA 재검토를 통해 이러한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