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유죄평결 직후 여론조사서 2%p 우위

바이든 41% vs 트럼프 39% vs 케네디 10%

로이터 "대선일까지 아직 많은 변화 가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에 대한 '성추문 입막음 돈' 유죄 평결 직후 실시된 대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포인트(p) 차로 따돌린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입소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평결이 공개된 날(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등록 유권자 2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약 ±2%p)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늘 선거가 실시된다면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41%, 트럼프 전 대통령은 39%를 득표했다.

20%는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았거나 제3당 후보를 지지하거나 11월 5일에 있을 대선에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10%는 그러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투표지에 있다면 그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동일한 기관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40%로 지지율 동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케네디 주니어는 13%의 지지를 얻었다.

이런 가운데 유죄 평결 후,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공화당 등록 유권자 10명 중 1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 후 그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로이터는 "선거가 아직 5개월 이상 남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11월 5일(대선일)까지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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