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죄 평결, 박빙 대선에 결정적 영향 미칠 수도"-BBC
- 24-05-3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 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한 혐의 모두 유죄 평결을 받자 박빙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B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선거를 좌우할 주요 경합 주인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에서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성추문 사건과 관련, 유죄 평결을 받음에 따라 이 우위가 흔들릴 수도 있다.
지난 겨울 공화당 경선 기간 동안 실시된 출구조사에서 두 자릿수의 유권자들이 트럼프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입소스와 ABC 뉴스가 지난 4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시민 중 16%가 그가 유죄 평결을 받을 경우, 지지를 재고할 것이라고 답했었다.
이 경우, 박빙을 보이고 있는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떨어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BBC는 봤다.
‘진보를 위한 공화당 여성'이라는 단체 설립자 아리엘 힐-데이비스는 “젊은 유권자들과 대학 교육을 받은 유권자들이 트럼프의 태도와 통치 방식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트럼프가 이끄는 공화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정말로 주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죄 평결은 그러한 우려를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불사조처럼 부활할 수도 있다. 지난 8년 동안 전문가들과 반대자들은 트럼프의 정치적 붕괴가 임박했다고 예측해 왔지만, 이는 결국 틀렸다.
트럼프의 2016년 대선 캠페인은 전형적인 정치인이라면 쓰러질 법한 스캔들로 점철됐었다. 그럼에도 그는 대선에서 승리했다.
특히 임기 중 두 번의 탄핵과 임기 말에 지지자들의 의사당 점거에도 그는 부활했다.
모든 악재가 그가 오는 11월에 또다시 백악관에 도전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이는 그에 대한 확고한 지지층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트럼프의 유죄 판결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최종 판단은 11월 유권자의 손에 달려 있다. 트럼프가 패배할 경우, 이번 유죄 평결은 그 이유 중 하나로 꼽힐 것이다.
그러나 승리한다면 그의 정치 경력에 화려한 이력만 하나 더 추가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이기 때문이라고 BBC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는 평결 직후 "진짜 평결은 11월 5일(대선일) 국민에 의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 도착..."내일 공연 현장서도 입장권 구입가능"(영상)
- 한국 예술단체 백의(百意) 시애틀서 4차례 공연
- [이민칼럼] 밀입국자를 위한 구제 프로그램(1)
- 이민문학의 산실 <시애틀문학> 17집 나왔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4일 정기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서 '장애아 특수교육' 판정 어려워졌다
- 베이조스 20조·머스크 9조 증발…최고 갑부도 '검은 금요일' 못 피했다
- 워싱턴주 바다에서 못보던 상어 두 종류 등장했다
- 워싱턴주 두 남성, 4일간 주내 고봉 5곳 연속 정복 신기록
- "마약쟁이들은 시애틀 이 2곳에는 오지마라"
- 워싱턴주 최고 9,000달러 전기차 리베이트 시작됐지만...
- 아마존 실적 실망과 AI투자비용 급증에 주가 급락했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뉴스포커스
- 尹, 휴가 첫날 민생 현장으로…통영중앙시장 돌며 시민들과 소통
- 노란봉투법까지, 쟁점법안 모두 '용산행'…또 거부권 정국
- 폭염에 열대야까지…최대전력 93.8GW 역대 여름철 '최고'
- "2008년 금융위기 폭락장급"…코스피, 하루새 시총 192조 증발
- 상위 1% 명문대 '핵인싸'들, 어쩌다 마약 중독에…3년 동안 무슨 일이
- 헌재,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심판 절차 돌입…주심 재판관 지정
- '코인 유통량 조작' 장현국 위메이드 전 대표 재판행…사기는 무혐의
- 방통위 정쟁 연장전…직무 대행 "이틀 만에 탄핵 희대의 촌극"
- "연예인 부부가 '350만원 먹튀' 잠수"…청담동 미용실 사장 폭로
- "빼어나게 예쁜 아내와 결혼 후회…몸만 왔는데 공동명의 요구"
- 상반기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이 남자…비중 역대 최고
- 티메프 여행객들 속속 "환불성공"…결제 수단별 소비자 '희비'
- 與, 노란봉투법·25만원법 강행에 "거부권 늘려 탄핵 선동하려는 술책"
- 사직 전공의 취업 지원 현장 '북적'…초음파 강좌에 200여명 몰려
- "의대생 살인 땐 안 그랬는데"…청소노동자 사망 후 혐오로 멍든 이들
- '필리핀 이모님 모시기' 경쟁률 최소 3대1…이번주 한국 땅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