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24-05-30
현재 한인 2개업체 컨설팅지원 받아 주정부 입찰 참가해
지난 주말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5월 세미나도 열기 후끈
워싱턴주 한인들이 주정부 등에 납품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결성된 K-SCAN(정부입찰지원네트워크ㆍKorean-State Contracts Assistant Network)이 워싱턴주 한인상공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하게 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 기업서비스부(DES)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한인 김 사우어씨가 주도하고 있는 K-SCAN은 시애틀지역 한인회,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초 결성된 K-SCAN은 매달 참여 기관들이 주관하는 형식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한인들에게 주정부나 카운티 정부, 시 정부는 물론 연방 정보에 납품할 수 있는 정보와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DES는 현재 K-SCAN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들에 대해 행사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K-SCAN의 이같은 활동과 DES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한인 송영상씨의 도움 등으로 현재 시애틀지역 한인 업체 2곳이 워싱턴주 정부에 납품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다른 한인 업체 2곳은 현재 K-SCAN의 도움 등으로 입찰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은지연)가 지난 26일 켄트 메르리안 밸리 컨트리클럽 하우스에서 주관해 개최한 K-SCAN의 5월 세미나에서도 많은 한인 상공인들이 찾아 주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상공회의소 은지연 회장은 “워싱턴주 한인 사업장 등을 돌아보면 주정부 납품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우리들이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워싱턴주 총무부에서 콘스탄스 파본 행정관, 그리고 은퇴한 중역들의 비영리봉사 단체로 상공인들을 돕고 있는 SCORE(Service Corps of Retired Executives)의 테리 홈버그씨도 강사로 나왔다.
파본 행정관은 자영업이나 LLC 등록 방법이나 주재국 공증(Apostilles) 등을 자세히 설명했고, SCORE 테리씨도 정부계약사업을 신청하려는 수많은 중소상공업과 중소기업들에게 다양한 강의를 통해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우어 매니저도 현재 SCORE 멘토로 봉사를 하고 있으며 SCORE는 코로나팬데믹 당시 시애틀한인회를 통해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기도 했었다.
테리씨는 강의를 통해 한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이 SCORE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교육과 세미나 등에 꾸준히 참석하고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들을 잘 활용하길 당부했다.
이날 통역을 맡은 가운데 자세한 설명까지 담당했던 김 사우어씨는 현재 DES에서 진행중인 입찰 정보도 제공했다. 현재 워싱턴주에서는 오는 8월까지 일정으로 여행서비스(Travel Services: Agent Assisted, Survey and Mapping Equipment and Supplies), 전기자동차 공급장비(Electric Vehicle Supply Equipment), 낙서 제거서비스(Graffiti Removal Services), 차량(Motor Vehicles)등을 납품할 중소업체들의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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