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흑인 소중하다며 신나치 표현 사용…거짓말하는 사람"
- 24-05-30
바이든, 트럼프 맹비난하며 흑인 표심 구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흑인 표심 구애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경합주인 필라델피아를 찾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행보를 언급하며 흑인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 의사당 난입사태를 선동한 혐의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흑인들이 의사당을 습격했다면 그는 사면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는) 조지 플로이드 살인 사건에 평화적으로 항의하는 여러분에게 최루탄을 쏘기를 원했던 사람이다"라고 했다.
30년 전 이른바 '센트럴파크 파이브' 사건에 대해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유죄라고 말하는 바로 그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당시 경찰이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조깅하던 20대 백인 여성을 구타하고 성폭행한 범인으로 흑인과 히스패닉계 10대 소년 5명에게 누명을 씌운 사건을 일컫는다. 이들은 이후 진범이 자백하면서 무죄로 밝혀졌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그는 피부색 때문에 주택 입주 신청을 거절하는 사람이며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고 말하면서 신나치, 제3제국(나치 독일)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이다"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여러분이 아닌 자신을 위해 승리하려고 거짓말과 고정관념을 퍼뜨리며 표를 구걸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한 적은 처음이 아니라면서도 "이번 연설에는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가장 강력한 표현이 담겼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설은 가자지구 전쟁으로 민간인들이 대거 사망하고 있음에도 친이스라엘 정책을 표방하는 바이든 정부에 대학 학생들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특히 이러한 정부 정책으로 전통 지지층인 젊은 층 표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어떻게든 또 다른 전통 지지층인 흑인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시애틀 뉴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뉴스포커스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
- 당대표 출마 앞둔 한동훈…尹과 '불가근불가원' 딜레마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서울 도심 민주노총 3만명 운집…"최저임금 1만원 넘겨야"
- '음주운전' 빠진 김호중 기소 열받지만 "김호중법 추진 신중해야" 왜?
- 시장에 풀린 5만 원권 위조지폐…사용 교사 기소됐지만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