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 "트럼프는 재선되면 종신 독재자 될 위험한 광대"
- 24-05-29
할리우드 유명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28일(현지시간) 성 추문 입막음 돈 재판이 열리고 있는 뉴욕 맨해튼의 법정 밖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광대'라고 불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니로는 법정 밖에서 열리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선거 집회에 참석해 이런 발언을 했다.
그는 2016년 트럼프가 대선에서 성공한 것을 언급하며 처음에는 트럼프의 출마가 농담으로 받아들여지고 비웃음을 샀다고 말했다.
드니로는 "우리는 악랄한 독재자가 될 때까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다른 광대들을 보여준 역사의 교훈을 잊어버렸다"면서 "트럼프와 함께 우리는 두 번째 기회를 얻었고 지금은 아무도 웃지 않는다. 지금이야말로 트럼프를 완전히 퇴출해 그를 막을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백악관에 들어가면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종신 독재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트럼프의 집권으로 미국인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시민의 자유가 사라지고 민주적인 선거도 할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 시민인 그는 "우리 뉴요커들은 그가 거물을 가장한 지저분한 부동산 사기꾼이자 타블로이드에 거짓말을 일삼는 이류 플레이보이였을 때는 그를 용인하곤 했다"면서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광대였는데 이제 사람들은 그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광대 발언을 이어갔다.
드니로는 민주당 지지자로서 오랫동안 정치적 목소리를 내어왔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 지지 TV 광고에 출연하며 바이든 캠페인에서 점점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의사당 공격 때 현장에 있던 두 명의 전직 경찰관 해리 던과 마이클 파노네도 참석했다. 이들은 의사당 폭력 사태가 2020년 선거가 도둑맞았다고 선동한 트럼프 때문에 발생했다고 했다.
바이든 집회 참석자 뒤에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는데 전직 경찰관들의 이런 말에 야유를 퍼붓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쳤다.
바이든 집회 직후 트럼프 캠프는 맞불 성격의 기자 회견을 열었다.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은 바이든 캠프가 얼마나 절박하면 드니로를 불렀느냐는 식으로 말했다. 트럼프 대변인인 제이슨 밀러는 "바이든은 전국적으로 패배하고 있다"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바이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한물간 배우를 내세우는 것뿐"이라고 비꼬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
- 여권 내 '해병 특검 추천권' 논쟁…거야는 '지금 법안, 끝까지 간다'
- 필리버스터 중 '쿨쿨'…"피곤해서" "부끄러워" 與의원들 사과
- 방심위, '밀양 가해자 공개 커뮤니티'에 게시글 삭제 요구
- 새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지명…취임까지 난항 예상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