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28만원 내고 가만히 누워계세요"…중국, 청년 전용 '양로원' 등장
- 24-05-29
취업난에 지친 '탕핑족' 겨냥…경기 둔화·일자리 부족 사회상 반영
중국에서 청년 전용 양로원이 생겼다. 청년 양로원은 형용 모순이다. 양로원은 노인을 위한 시설이다. 그래서 노인을 뜻하는 ‘늙을 노(老)’자가 들어간다.
그런데 취업난에 시달려 하루 종일 누워있는 이른바 ‘탕핑족’을 위한 청년 전용 양로원이 생긴 것.
탕핑족은 드러누울 당(躺)에 평평할 평(平), 즉 편하게 드러눕는다는 뜻으로, 취업난에 시달린 중국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에 대한 저항을 목적으로 적극적인 근로도 소비도 회피하고 최소한의 생계 활동만 유지하면서 대부분 시간을 누워서 보내는 것을 말한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청년 양로원에서 탕핑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젊은이들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탕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청년 전용 양로원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기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청년 전용 양로원은 번 아웃된 20대와 30대를 겨냥하고 있다.
청년 양로원은 동부 연안의 1급 도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변두리인 남서부 윈난성 등 외진 곳에도 많이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청년 양로원은 바, 카페 및 노래방을 갖춰 입소자들이 사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청년 입소자들이 이 같은 시설을 이용, 서로의 처지를 공감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이 시설에 청년들이 몰리고 있는 것은 비용이 싸기 때문이다. 대부분 시설의 이용료가 월 1500위안(약 28만원)에 불과하다.
청년들이 부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맘껏 탕핑을 즐기기 위해 이같이 값싼 시설에 입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의 경기 둔화로 새로운 일자리가 부족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하는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