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24-05-28
고령화 국가일수록 실질금리 '하락'…기대수명 따라 금리↓
한은 콘퍼런스서 논문 발표 예정…미래 한국 금리에 시사점
고령화가 진행된 나라일수록 물가 대비 금리 수준을 의미하는 실질금리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래 한국 경제의 실질금리는 지금보다 내려갈 여지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해당 연구를 실은 논문은 향후 한국은행 콘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은 경제연구원의 최신 학술정보에 따르면 오는 30~31일 개최되는 한은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취지의 논문이 발표된다.
논문은 실질금리 하락의 핵심 요인이 노동인구 증가율, 기대수명 등 '인구구조적 요인'이라는 점을 이론과 실증 분석을 통해 밝혔다.
우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국의 1990~2019년 데이터와 2020년 이후 전망치를 토대로 진행한 모의실험에서 노동인구 증가율이 낮고 부양비가 높은 고령화 국가의 실질금리가 젊은 국가 대비 낮게 형성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전까지 고령화 국가는 젊은 국가의 실질금리에 수렴해 갔으나, 이후에는 자본 이동이 위축되면서 금리 격차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추세적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관찰됐다.
연구원은 "자본 이동이 활발할수록 실질금리는 글로벌 요인에 민감히 반응하고 국가 간에 수렴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 |
(한은 경제연구원 제공) |
이 같은 실질금리 하락에 가장 주요한 결정 요인은 '기대수명 증가'였다.
반면 노동인구 증가율, 총요소생산성,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액, 정부 부채, 정부 지출, 은퇴 연령 증가는 모두 실질금리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실증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자국 노동인구 증가율의 감소, 기대수명 증가가 실질금리 하락 요인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진전된 미래 한국의 물가 대비 금리 수준이 쉽사리 오르지 않고,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 부채, 연금지출 증가는 실질금리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불평등 지표인 지니계수가 실질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뚜렷하지 않았다.
연구원은 논문의 시사점과 관련해 "실질금리의 장기 추세는 대내적으론 각국의 기대수명이나 노동인구 변화 같은 인구 구조적 요인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의 글로벌화 정도에 따라 글로벌 금리 결정 요인의 영향도 받는다는 점을 보였다"고 밝혔다.
논문 작성자는 카를로스 카르발류(브라질 자산회사 카피탈로인베스티멘토스, 전 브라질 중앙은행 부총재), 안드레아 페레로(옥스퍼드대), 펠리페 마진(펜실베이니아대), 페르난다 네치오(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등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쯔양 "구제역·카라큘라 고소…협박에 비위 맞출 수밖에 없어"
- 대통령실 행정관 "김 여사, 명품백 받은 날 반환 지시…깜빡해 못돌려줘"
- 급기야 '충돌 사태'…한동훈 연설중 '배신자' 외침에 '아수라장'
- '쯔양 사태'로 드러난 '사이버 레커' 민낯…처벌 '벌금 몇백만 원'
- '피해자 인정 범위 넓어진다'…권영진 의원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대표발의
- 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제출 절차·일정 조율중
- 서울의대 교수들 "전공의 95% 복귀의사 없다…사직서 수리 2월로"
- 대통령실 "탄핵 사유가 뭐냐…위헌적 불법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
- 법원,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2명 구속영장 기각
- 홍명보 "후배들 비판 존중…마지막 도전 응원해주길"
- 작년 폐업자 100만명 육박…역대 최대 폭 증가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