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에 호모가 너무 많아"…프란치스코 교황 동성애자 비하 논란
- 24-05-28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주교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 동성애자는 사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동성애자를 경멸하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교황이 "신학교 또는 사제 대학이 이미 '프로시아진'(frociaggine)으로 너무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고 불특정 다수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단어는 영어로는 '호모'를 뜻하는' faggots'나 'poofs'로 번역된다.
코리에레는 아르헨티나 출신인 교황이 자신이 사용한 이탈리아어가 비속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익명의 주교 몇 명이 말했다고도 했다.
교황의 말실수가 알려진 것은 이탈리아 정치 가십 웹사이트인 다고스피아가 최초 보도하면서다. 교황은 4일간의 비공개회의 중 하루인 지난 20일에 이러한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7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교황 임기 초기에는 "동성애자라도 신을 찾고 선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내가 누구를 판단할 수 있겠는가?"라는 유명한 발언을 했고, 작년에는 사제들이 동성 커플을 축복할 수 있도록 허용해 보수적인 사람들의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럼에도 교황은 2018년 이탈리아 주교들을 만났을 때 욕설은 안 했지만, 동성애자 신학생들에 대해 비슷하게 말했고 사제 서품 지원자들을 신중하게 심사하고 동성애자로 의심되는 사람은 거부하라고 조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 때 발표된 2005년 문서에서 바티칸은 교회가 최소 3년 동안 동성애 성향을 분명히 극복한 사람들을 사제직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공식 교회 교리에서는 여전히 동성 간 행위가 "본질적으로 무질서하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