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24-05-27
덱스터-토머스 인터섹션에 ‘콘크리트 섬,’ 자전거전용 신호등 설치
시애틀 시정부가 다운타운의 덱스터 Ave와 토머스 St 교차로의 안전시설을 보강해 관내 주요 교차로들 중 처음으로 ‘네덜란드 식’ 자전거 탑승자 보호 교차로로 전환했다.
이 교차로는 자동차들이 보행자나 자전거 통행로에 바짝 붙어 회전하지 못하도록 동서남북 네 귀퉁이에 타원형의 ‘콘크리트 섬’(장애물)을 설치했다. 건널목의 보행자 신호등에도 기존의 청·홍색 표시에 자전거 모양의 표시가 추가돼 자전거탑승자들을 별도로 관리한다.
총 공사비로 180만달러가 투입된 이 자전거탑승자 보호 교차로는 시애틀에서는 공식적으로 처음이지만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에선 보편화돼 있고 전국도시 교통공무원협회가 2019년 이를 안전한 교차로 모델로 추천한 이후 미국의 다른 대도시들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연방 도로관리국도 작년 3월 보고서를 통해 ‘보호된 교차로’를 장려하고 차량들이 교차로에서 좌회전은 물론 빨간 신호등에서 우회전도 할 수 없다는 점 외에 별다른 불편이 없고 인도와 자전거 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회전함으로써 접촉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시당국은 덱스터-토머스 교차로에 이어 주민과 자전거 통근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동네에서 스페이스 니들이 있는 시애틀센터까지 주요 교차로를 금년 안에 자전거보호 교차로로 전환하고 그 구간에 가로수도 더 심으며, 재원이 마련되면 스페이스 니들 인근에 차량통행이 금지된 플라자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에서 시애틀센터까지 토머스 St를 자전거 안전도로로 만들려는 계획은 시정부와 커뮤니티 단체들이 2013년부터 추진했다. 다음해 토머스 길은 시정부의 자전거도로 마스터플랜에 따라 덱스터와 9 Ave를 남북으로 잇는 ‘그린웨이’ 자전거도로의 중심이 됐다.
덱스터-토머스 교차로에서는 지난해 1월 인도출신 유학생 자아나비 칸둘라(23) 여인이 긴급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시애틀경찰관 케빈 데이브의 순찰차에 치여 사망했고 2011년에는 중국계 주민 마이크 왕이 뺑소니차에 치여 숨졌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