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주행에 3천만원대' EV3 킹스펙…이 기세 이을 다음 전기차들
- 24-05-27
기아 소형 SUV EV3 글로벌 공개…"전기차 대중화 선도" 자신감
볼보 EX30, 이르면 6월 고객 인도…현대차 아이오닉9·캐스퍼 EV 대기
기아(000270)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공개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 최대 기대작인 EV3는 보조금 수령 시 3000만 원대 가격, 완충 주행거리 500㎞ 이상 등을 갖춰 눈길을 끈다.
EV3뿐 아니라 볼보 EX30, 캐딜락 리릭도 국내 고객에 선보이고 있어 정체 구간에 들어선 국내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다. 하반기에도 보급형 차종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전기차 출시가 잇따를 예정이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3일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EV3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EV3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기아의 세 번째 전기차다. 앞선 EV6와 EV9이 전기차 얼리어답터를 위한 모델이라면,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첫 모델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이 더 기아 EV3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기아 제공). |
EV3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은 것은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 상황 때문이다. 올해 1~4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3만 62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438대보다 28.1% 감소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열기가 식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판매량이 급감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겪고 있지만, 한국은 유독 심하다"며 "얼리 어답터 고객층을 넘어 대중화를 위한 전기차 보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EV3는 디자인과 주행거리 등 준수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501㎞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디자인 역시 '베이비 EV9'으로 불리며 SUV의 강인함과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판매가격은 아직 발표 전이지만,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 중반대 가격이 예상된다. 6월 계약을 시작해 7월 출시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고객을 구분할 때 10%는 얼리 어답터, 그다음 40%는 얼리 머저리티(Early Majority)"라며 "실용적이고 가격에 민감하며 분석적인 얼리 머저리티 고객에게 들어가기 위해서는 가격, 충전 인프라에 대한 해결책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EV3가 얼리 머저리티 고객을 공략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순수 전기 SUV 'EX30'가 공개되고 있다. 볼보 EX30은 후륜 기반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2023.11.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수입 브랜드의 기대작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서 처음 공개한 볼보의 EX30은 이르면 6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소형 전기 SUV인 EX30은 공개 당시 보조금 적용 시 4000만 원 후반대 가격으로 나와 사전 예약이 2000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국내 인증 등 어려움을 겪으며 고객 인도가 늦어졌고, EV3 출시 시기와 겹치면서 실제 판매량은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GM(제너럴모터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 최초의 순수 전기차 '리릭'도 국내 출시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만든 첫 번째 전기차다.
현대자동차(005380)는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9'을 연내 선보인다. 아이오닉5·6에 이은 세 번째 아이오닉 브랜드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기술력이 집약될 것으로 보인다.
보급형 모델인 경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도 출시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EV3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견인할 주력 모델로 꼽힌다. 수입차 중에서는 미니(MINI)의 올 뉴 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컨트리맨, 메르세데스-벤츠의 디 올 뉴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등이 출시 대기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