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24-05-24
中 조종실 음성 기록장치 배터리 검토 중
737맥스8 총 85대 인도해야…4월 22대 완료
검토 완료 시기 미지수…인도 목표 '빨간불'
워싱턴주에 주요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보잉이 중국으로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이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보잉 방산 부문에 이어 민항기 부문까지 미·중 갈등 속에 타격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중국 민항총국(CAAC)의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한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중국 고객들에게 항공기 인도를 연기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보잉은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 고객들과 인도 시기를 조정하고 있으며, CAAC의 검토가 완료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25시간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CVR) 시스템을 인증했으며, 이는 이전 버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유럽 규제 당국에서도 승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이달 모든 항공기에 25시간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를 포함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규제 당국의 검토가 얼마나 오래갈지, 보잉의 인도 목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한 상태다.
보잉은 작년 말 기준으로 약 140대의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를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 이 중 60%가량인 85대는 중국 고객을 위한 것이다. 보잉은 지난 4월 말까지 중국에 22대의 항공기를 인도했으나 중국 규제 당국의 배터리 검토 이슈로 최근 몇 주 동안 새로운 항공기 인도가 중단된 상태다.
중국은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두 번의 보잉 737 맥스 추락 사고 이후 처음으로 해당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켰다. 미국 등에서 해당 항공기에 대한 운항 재개가 시작되면서 보잉은 지난 1월 중국 항공사에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다시 인도하기 시작했다.
앞서 브라이언 웨스트 보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올해 말까지 대부분 재고 항공기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인도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고객사에 항공기를 인도할 때 금액 대부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중간 무역 긴장 고조 속에 보잉은 방산 부문에 이어 민항기 부문까지 위기를 맞은 모습이다.
앞서 중국은 최근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이유로 ‘보잉 방산우주보안’(BDS)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으로 지정했다. 그러면서 BDS의 중국과 관련한 수출입과 중국 내 신규 투자, 고위 경영진의 중국 입국 등이 제한하기로 했다. 또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 규정’이 시행된 뒤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금액의 2배를 벌금으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뉴스포커스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 대통령실·여당 "김진표, 멋대로왜곡" vs 야권 "제정신이냐"
- 야권,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에 "제정신이냐…특조위 조사해야 "
- "피해자 없이 돈소리만"…'아리셀 화재' 유족들, 대표 사과 거절
- "내가 횡령" 박수홍 부친 꼼수 더 이상 안 통해…제2 박세리도 차단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